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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용마산 & 아차산 나들이 후 파전 (180303)

by bandiburi 2018. 3. 3.

지난겨울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연일 이어져서 몸을 움츠리며 지낸 시간이었다. 하지만 3월이 되니 영하의 날씨는 따뜻한 햇살에 조금씩 자리를 내주고 있다. 

 3월 첫 주말을 맞아 용마산과 아차산을 다녀왔다. 서울에 위치한 나직한 산이다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산의 길목마다 넘쳐난다. 모처럼 영상 15도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에 바람도 없어 간단한 차림으로 나서기 안성맞춤이다. 

등산복 차림의 어르신들도 많이 눈에 보인다. 아차산 초입에는 족구를 즐기는 아저씨들의 함성이 봄의 즐거움을 외치는 것처럼 정겹다. 

용마산과 아차산을 2시간 정도에 가볍게 다녀온 뒤 광장동에 있는 콩두부 전문점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자리를 잡았다.

두부 스테이크라고 9000냥 적혀있어 궁금해서 주문했다. 

비주얼이 기막히다. 커다란 두부 사이에 저민고기가 들어 있다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가격은 6000냥 정도면 좋겠다. 

두툼한 파전은 보기보다 맛있고 풍족했다. 파전은 15000냥, 막걸리 3000냥이다.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하니 노곤한 토요일 오후가 행복감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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