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8주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며 인생에서도 외로움을 떨치고 둘이서 의지하며 사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에서 시작했기에 소소한 적응기간도 필요했습니다. 다름이 있기에 행복했습니다.
- 경주 석장동의 조그만 원룸에서 시작한 결혼생활이었습니다.
- 포항으로 이사해서 용산리에서 몇 년을 살며 2명이 5명으로 늘었습니다.
- 성남 상대원동으로 이사하며 첫째와 둘째가 초등학교를 다닙니다.
- 서울 광장동에서 교육하기 좋다는 환경에서 세 아이에게 수영을 알게 합니다.
- 남양주 덕소에서 세 아이 모두 초등학생이 됩니다.
- 인도 델리에서 이문화 경험을 합니다.
- 남양주 도농동에서 중고등학교 생활을 만끽합니다.
만 18년의 결혼기간 동안 여러 곳을 다니는 사이 아이들은 쑥쑥 자랐습니다.
3월 1일 결혼기념일이라고 새벽 00시 20분 경에 엄마 아빠에게 결혼기념일 축하 선물을 줍니다. 아담한 쵸코케익과 얼굴주룸제거팩, 비타민, 로션과 크림을 용돈으로 준비해서 깜짝 증정식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이 새벽시간에 미리 증정식을 하는 이유는 아침에는 12시까지 늦잠을 자고 싶다는 겁니다. 그래 깨우지 않을테니 푹 자거라. 좋은 꿈꾸고.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바로 옆에 있는 가족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접근하냐에 따라 행/불행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긍정적으로 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몸짓 하나하나가 부부에게는 흐뭇합니다. 너희들 잘 자라고 있어 엄마 아빠는 자랑스럽고 행복하단다.
728x90
반응형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의 용마산 & 아차산 나들이 후 파전 (180303) (0) | 2018.03.03 |
---|---|
전주 연립주택 인테리어 포함 리모델링 (현장실사) House Remodeling Project 2 (180301) (0) | 2018.03.01 |
전주 연립주택 인테리어 포함 리모델링 House Remodeling Project 1 (180222) (0) | 2018.02.22 |
[생활]차량 소유하지 않고 사는 방법- 쏘카 SOCAR 첫 사용기 (171111) (0) | 2018.02.20 |
명견만리(생애 직업편) 녹음파일 생성 (180211) (0) | 2018.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