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랜더 거실
독서습관

독서습관394_모빌리티 시대 자동차 산업 이해_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_김필수&강흥보_2021_베가북스(210606)

by bandiburi 2021. 6. 6.

전기차와 수소차, 배터리 그리고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엔진에 대한 기술력을 과시하며 내연기관 시장을 차자하던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영역이 전기차 시장으로 변하며 진입장벽이 낮아졌습니다. 하드웨어 외에도 소프트웨어의 강점을 지난 IT기업과 전자업체들까지도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미래 먹거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흐름을 읽지 못하는 자동차 부품사들은 존폐의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변신이 필요합니다. 9000천만대의 글로벌 신차 판매량 중에 300만 대가 전기차라고 합니다. 전기차로의 전환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은 큰 글로벌 신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생태계를 주도할 것입니다.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사'의 존폐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향후 10년을 봤을 때,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중략) 부품 기업의 변화가 연착륙이 아니라 경착륙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여 업종 전환이나 시스템 전환, 그리고 전환 교육을 해야 하지만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28페이지)

<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는 국내 및 해외의 모빌리티 관련 산업에 대한 얘기한 것을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모빌리티를 둘러싼 업체들의 동향을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다만 후반부에 있는 차트분석은 국내 업체들에 대한 지나친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어 비판적인 견해도 담았다면 책의 가치를 더 높이 줄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A/S부품, 용품, 정비, 중고차, 튜닝, 이륜차, 보험은 물론이고 리스, 렌트, 택시 호출, 각종 물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를 총합해서 부르는 명칭이다. 이런 애프터마켓 시장이 국내에만 100조 원의 규모를 넘는다. 향후 비즈니스 모델은 자율주행 레벨4가 되면 폭발적으로 크기가 커질 것이다.(234)

(출처: https://trycarinsurance.com)

회사 계열사 중에도 배터리와 관련된 업체가 있어서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듣습니다. 인산철계, 리튬이온계, 양극재 및 음극재라는 용어가 익숙한데 배터리에서 어느 정도로 중요성을 가지는 지 책을 통해 이해했습니다. 

지금 나오는 배터리는 크게 둘로 나뉘어 있다. CATL에서 주로 많이 나왔던 인산,철 배터리가 있고, 그다음에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있다. 배터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게 양극재다. 전기차 가격의 40퍼센트를 배터리가 차지한다고 했는데, 배터리 가격의 40~50퍼센트를 차지하는 게 역시 양극재다.(115)

728x90

배터리를 오래 쓰다 보면 양극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양극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피로감이 쌓여 무너지는 것이다. 그래서 배터리 수명에 극히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 지금 배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116)

중요한 것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게 된다는 사실이다. 당연히 배터리 공급량도 부족하게 된다는 뜻이다.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 글로벌 배터리 제작사의 주가나 가치가 많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119)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

미국 주식을 '20년에 담고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를 추천받았지만 어떤 기업인지 모르고 있어 주식을 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1년 6월 현재 여전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주식 고수들이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미국 주식이 '엔비디아'라고 하는 말에 더 마음이 쓰리네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지고 매수 기회가 오면 일정량씩 담아가야겠습니다. 먼저 기업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선행되야겠죠. 

투자를 어느 정도 하신 고수들이랑 가끔 식사를 할 때 물어본다.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미국 주식은 무엇인가?" 대답이 의외다. 테슬라도 아닌, 엔비디아다.(131)

(출처: https://www.google.com)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대장주로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글로벌로 보면 반도체 시장에서 모빌리티에 필요한 비메모리 반도체는 엔비디아, 인텔 등이 주도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역할은 미미합니다.

지금까지 하만에서 만들어온 '디지털 콕핏'이다. 테슬라 차량을 보면 앞에 17인치 모니터가 있다. 단순한 모니터를 넘어 움직이는 가전제품 느낌이 든다. 이러한 전자 디지털 첨단을 디지털 콕핏이라 한다. 그전까지 현대차부터 BMW까지 거의 모든 기업이 하만 콕핏을 사용했다.(227)

(출처: https://pxhere.com/en/photo/1575621)

저장장치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가 주도하지만 반도체 시장의 50퍼센트를 넘지 못합니다. CPU나 GPU와 같은 차량의 센서에서 받아들이는 정보를 연산하는 장치에는 비메모리 반도체가 사용된다고 하니 엔비디아의 가치가 높은 것이 당연하네요. 특히 엔비디아의 주력 상품인 GPU는 가격이 130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입니다. 

자율주행차 같은 경우에도 카메라나 각종 센서를 통해서 정보를 입수하고 판독을 해줘야 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게 바로 차량용 반도체, 즉 비메모리 반도체다. 하나의 값이 굉장히 높다. 내구성이나 기술 노하우도 굉장히 집약되어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추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선언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128)

책에서 얻은 재미있는 사실은 페라리와 포르셰와 같은 유명 차량들은 전기차가 아니어도 희소성으로 명품 가방들처럼 주가가 오른다는 사실입니다. 시장에서 어떻게 브랜드 가치를 자리매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페라리나 포르셰는 그리는 그림이 다른 모빌리티 회사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희소가치를 내세워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존의 다른 명품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마치 유명한 가방이나 그림과 비슷한 경우라고 보면 된다. (254)

(출처: pixabay.com/ko/illustrations/ferrari488)

○ 국내 자율주행차 관련주 
- 에이테크솔루션: 가전, 디스플레이, 자동차 및 정보통신용 금형을 제조, 판매
- 실로콘웍스: 자율주행차 센서, 전력 관리용 반도체, 제동장치용 반도체 등 주로 자동차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
- 팅크웨어: 내비게이션 및 Map S/W, LBS 사업 영위. 아이나비 출시로 내비게이션 사업에 진출하였으며 이후 고화질 블랙박스 출시
- 텔레칩스: 인포테인먼트 셋톱박스용 AP칩 설계. 국내 유일의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업체로 NXP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관계있음
- 칩스앤미디어: 반도체에 들어가는 영상 IP를 제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비디오 IP' 생산능력 보유
- 앤씨앤: 반도체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 영상보안 및 자동차용 영상처리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로 영상처리 분야의 선도적 기업. 자동차사업 부문은 ADAS에 필요한 차량용 고화질 영상처리 반도체를 설계
- 아이에이: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회사이며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자동차 반도체 칩 설계 기술 보유
- 현대모비스: 순수 국내 자율 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해상도 단거리 레이더를 개발 중. 카메라와 센서 기술에 집중 투자

'KODEX 자동차'라는 ETF 종목이 있다. (중략) 자동차 섹터의 종목을 모아 ETF를 설정한 것이다.(234~235)\

(출처: https://finance.daum.net/quotes/A091180#home)

ETF 중에서는 2차 전지 테마에만 투자하는 종목도 있다. 'TIGER 2차전지 테마 ETF'라는 종목이다.(236)

(출처: https://finance.daum.net/quotes/A305540#home)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