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87 오오카의 밀감 이야기_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中 고문 자백의 부당함 홍세화의 에서 인용했다. 고문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공포심을 일으키는지, 그 공포심으로 인해 고문자가 원하는 답을 얻는 것이 얼마나 쉬운 지를 잘 보여주는 이야기다. 우리의 현대사에서 정권의 부당한 결정에 대해 항의하는 사람들에 대한 폭압은 신체적 구속과 고문으로 이어졌다. 진실과는 다른 조작된 답을 유도하기 위해 고문은 필수였다. 1987년 박종철 열사와 같이 목숨을 잃기까지 고문했다. 언론에 의하면 최근까지도 민간인에 대한 고문과 폭언은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다. 옛날 일본의 에도에 오오까라는 판관이 있었다. 이른바 쇼군(將軍)이 할거하던 시대였다. 내란이 빈번했고 민중들의 삶은 어려웠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게 일상사였다. 재판관의 판결은 뇌물을 얼마나 바치는가에 따라 .. 2024. 5. 2. [882] 미국배당주 투자지도_월급쟁이 배당투자 참고 도서로 아레스 캐피털 발굴 2023년에 이어 2024년 들어서도 미국주식 시장에 계속해서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성장주에 대한 투자와 함께 배당주 투자에도 관심에 많다. 한국 주식에 비해 예측가능하고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 때문이다. 유튜브에는 매월 배당수익을 월급 이상으로 만들어 파이어(FIRE) 하겠다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2020년부터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성장주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2021년에는 일부 안정성이 확보된 배당성장주로 확대했다. 이후로는 더 이상 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매달 발생하는 배당금을 배당주 위주로 재투자하고 있다. 배당주에 재투자를 하면서 세후 2.8퍼센트의 평균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재투자는 7퍼센트 이상.. 2024. 5. 1. [881]H마트에서 울다_엄마의 죽음과 이민자의 정체성 혼란을 음식과 소통으로 치유 회복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으로 와닿는 부분은, 시종일관 어머니의 투병과 때 이른 죽음이라는 무거운 상실의 시간을 견디면서도 음식을 만들고 나누고 추억하면서 부지런히 자기 치유와 타인과의 연결과 소통을 도모하고 자기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저자의 건강한 삶의 태도였다. 살아가면서 아무리 막막한 순간이 오더라도 어디엔가는 반드시 당장의 숨구멍을 만들어낼 여지가 있고, 하루하루 그런 반짝이는 구멍들을 찾아내는 일이야말로 우리의 의무라고 그가 말하는 것만 같았다. (406)책의 말미에 옮긴이가 요약한 위의 문장이 를 잘 소개하고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저자 미셸 자우너의 자서전적 글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세계를 떠돌다 미국에서 자란 저자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한국 문화를 정기적으로 흡수한다. 미국.. 2024. 4. 26. [879]미국의 목가①_스위드 가족으로 보는 미국 현대사와 딸 메리의 실종 필립 로스의 1998년 퓰리처상 수상작품인 는 스위드 가족을 중심으로 미국의 현대사를 볼 수 있다. 우리에게 보이는 미국이란 국가 단위가 아닌 가족이나 개인 단위까지 내려가 그들이 성장하며 역사와 상호작용하며 느끼는 희로애락을 비춘다. 다른 책에서 소개된 은 처음 접하는 소설 제목이었다. 이런 책이 있었나 싶었다. 내용이 뭐기에 상을 수상했지? 책을 읽으며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졌다. 작가는 소설로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번역본은 1권과 2권으로 나눠졌는데, 1권에서 딸 메리가 폭발물로 사람을 죽이기 전까지는 현대사를 살아오며 미국인들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 잊힌 과거를 되새기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스위드'라는 주인공 이름으로 시작한다. 이야기를 서술하는 화자는 스위드의 동생인 제리의.. 2024. 4. 24.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9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