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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청산방문 1일차(180825)

by bandiburi 2018. 8. 25.

다리가 불편하신 부모님 일을 돕기 위해 주말을 맞아 토요일 아침 6시에 출발해 내려왔습니다.
한창 말린 고추를 선별하고 계셨지요.

집에서 햇고구마를 캐와 시식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가뭄으로 캐기가 쉽지 않더군요. 상처난 녀석들도 많고 하지만 맛은 완전 밤고구마입니다.

우리집에서 현역으로 은퇴한지 오래된 백구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100세 할아버지로 고기보다 포도껍질과 같은 단맛이 있는 채식을 즐기십니다.

넓은 고구마밭에서 앞쪽 짧은 4골을 캤는데 아직은 크기가 작고 가뭄으로 밭이 굳어 캐기도 어렵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총출동 하셔서 선별작업을 도와주셨습니다.
붉은 고추가 탐스럽습니다.

싱품이 1근(600g)에 18,000원이고 고춧가루로는 20,000원 받고 계셨습니다.
더불어 고구마는 10kg 한 상자에 20,000원입니다.

그리고 점심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보은에 있는 유명한 6000원 부페집으로 갔습니다.

집앞 창고에 있는 대추나무에는 대추가 구슬처럼 풍성하게 매달렸습니다.

비가 예정되어 있어 배추모종을 사서 받에 심었습니다.

어머니 친구분이 고추 40근을 사셔서 차로 배달해 드렸습니다.

가을을 알리는 감나무는 아직 덜 영글었네요.

시걸집을 개조하려는데 구석구석에 정이 들어버렸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즐겨먹던 어머니표 식혜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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