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2025 경제 전망 : 환율 하락 및 중국 상승 & 미국 견조_박소연 이사

국내의 정치적 혼란과 내수경제 침체,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정책 등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2025년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신영증권의 박소연 이사가 강의가 있었다.
유튜브에서 많은 전문가들의 얘기를 듣고 있지만, 박소연 이사의 강의는 처음 접했다.
달러 환율에 대한 이야기,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과 영향, 중국 경제 전망이 특히 유용했다.

내용을 요점은
첫째, 원달러 환율은 2025년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다. CDS 프리미엄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여러 정책에 대한 영향을 예측해 본다. 
셋째, 중국의 경기는 '24년 9월부터 반등했고, 한국은 '24년에 꺾이기 시작했다. 

이하 강의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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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의 미래

제조업의 미래를 잘 보여주는 동영상이 있다.
최근에 공개된 BMW 공장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일하는 모습이다. 
로봇을 왜 사람의 형상으로 만드냐는 질문에 대해 '공장에서 사람을 대체하기 위해 작업자의 동선, 공간이 동일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답변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의 변화가 2008년 금융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급등했다.
한국 5년 CDS 프리미엄은 2008년에는 급등했지만, 2025년 현재는 바닥에 붙어 있다.
CDS 프리미엄은 빚을 갚지 못하면 전액 상환해 주겠다는 보험 프리미엄이다.
이 수치가 낮아진다는 것은 돈을 갚을 수 있다는 의미다.
대외 신인도는 변화가 없이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정치적인 영향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원달러 환율도 정치적인 영향이 아니라는 의미다.

환율 상승은 미국 금리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미 국채금리 10년물 스프레드가 원달러 환율 추세와 비슷하다.
한국은 금리를 내린다고 하는데 미국은 올리면 그 격차가 더 커진다.
그러면 높은 금리의 미국 국채를 사고 싶을 것이다.
그럼 달러에 대한 수요 증가로 환율이 상승한다.
결국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추세에 언제 변곡점이 오느냐, 달러자금 유출이 역전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2025년에는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본다.



○ OECD 경기선행지수

OECD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우리나라의 경기는 '24년 여름에 꺾였다.
한국은 조선/반도체를 제외하면 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상당히 좋지 않다.

중국은 '24년 가을에 반등해서 상승 추세다.
중국도 이미 트럼프가 다시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24년 9월부터 적극적인 부양책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
미국은 빠르게 상승추세를 보여준다.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은 물가를 높이고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



○ BCA 트럼프 2기 경기 침체 전망 이유 (캐나다 독립리서치사로 1등 업체)

첫째, 소프트랜딩과 금리 상승이다.
미국이 '24년 여름부터 경기가 약간 힘들어지며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11월에 갑자기 트럼프가 당선되며 금리가 치솟았다.
미국도 경기둔화가 올 수밖에 없다.
금리가 너무 오른다.

둘째, 트럼프 재정감축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총 4.11조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보조금 정책을 실시했다.
'21년 코로나구제법 1.9조달러, '21년 인프라투자법 1.2조 달러, '22년 인플레 감축법 0.73조 달러, '22년 반도체 과학법 0.28달러 등이다.
미국이 4년 동안 돈을 이렇게 많이 풀었기 때문에 경기가 나쁠 수가 없었다고 본다.
트럼프는 자기 입으로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셋째, 금리가 오르고, 보조금 축소의 영향을 피해 가기 어렵다.



○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1. 관세 정책

보편관세와 슈퍼 301조 적용 여부다.
1930년 스무트-홀리(Smmot-Hawley)관세법으로 관세를 올리자, 유럽 등에서 보복관세를 하며 세계경제가 엉망이 되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보편관세라는 것이 미국에 부메랑이 되었던 사례를 알고 있다고 본다.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대중 강경파이자 관세론자로 유명하다.
'미국은 소득세는 없고 관세만 있던 1900년대 초에 가장 번영했고 위대했다'라고 한다.
당시에는 정확히 소득세를 부과하기 어려웠고, 배로 수입품이 들어오면 과세를 부과할 수 있었다.

무역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환율이다.
1985년 플라자 합의가 그 사례다.
달러가 강세가 되면 한국이나 일본 등의 수출국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달러환율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2. 의료개혁

복지부 장관과 CMS 수장이 모두 개혁파다.
미국도 인물이 너무나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케네디 주니어가 복지부 장관에 임명되었고, 보험청(CMS) 수장에 오즈 박사가 임명되었다.
오즈 박사는 미국의 오은영 박사와 비슷한 인물이다.

미국은 의료비가 높다.
PBM(Pharmacy Benefit Manager)을 통해서만 처방약이 나갈 수 있다.
제약사들이 PBM에 로비를 많이 한다.
그래서 PBM이 가져가는 이익 때문에 약가가 낮아지지 않는다고 본다.
적극적으로 개혁하겠다고 한다.
돈을 쓰지 않는 방향으로 개혁을 많이 한다.
PBM이 개혁되면 약가가 낮아질 거다 하여 제약회사 주가가 낮아졌다.

바이오시밀러 쪽은 좋아질 것이다.
교육비, 주거비, 의료비는 낮추기 어려운 분야다.
바이오 시밀러를 확대하는 정책이다.

일라이릴리 비만치료용 주사재 하나가 70~80만 원으로 비싸다.
비만치료재가 건강보험 적자를 줄이는 방법이다라고 봐서, 건강보험에 등재시킨다고 바이든 정부가 얘기했다.
트럼프는 이러면 적자가 더 늘어난다고 한다.
케네디 주니어는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하지 왜 제약사 돕는 일을 하냐며 건강보험 등재에 반대한다.
그래서 일라이릴리 주가가 떨어졌다.



3. 가상자산 규제완화 시작되나, SEC 위원장 폴 앳킨스

가상자산 규제 완화가 달러 패권 유지와 연결되어 있다.
가상자산은 24시간 거래된다.
수시로 가격이 움직인다.
그러면 시스템을 만들 수가 없다.
가격이 변하지 않는 코인이 스테이블코인이다.
전환용 시스템용 코인을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한다.
이것을 트럼프가 매우 좋아한다.
스테이블코인이 미국국채를 엄청나게 사들이고 있다.
미국국채를 누군가 소화해줘야 한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양적완화(QE)를 통해 흡수해줘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이 달러패권과 관련 있다고 트럼프 행정부는 보고 있다



4. DOGE: 정부효율부 일론 머스크, 보조금보다는 규제 완화

그는 연방기관이 428개나 필요한가, 99개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2025년 CES에서 자율주행과 로봇얘기가 많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수준이 높다고 한다.
중국 자동차사의 자율주행 기술도 놀라울 정도다.



5. 재정적자 감축과 IRA 축소 옹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2028년까지 3-3-3 정책을 언급했다.
즉, 재정적자 GDP의 3%까지 감축, GDP 성장 3%, 규제 완화로 매일 3백만 배럴 이상 생산하겠다.

 

ㅇ 미국 법무부의 Google 분할 추진.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 사례의 교훈

미국의 빅테크기업들이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암암리에 AI 훈련을 하고 있다는 추정된다.
일론머스크는 AI측면에서 뒤처지고 있어 구글에 대해 소장을 제기했다.



○ 대미 무역흑자

중국은 대미흑자가 많이 감소했다. '18년 4192억 달러 → '24년 2887억 달러
반면 멕시코, 베트남, 독일, 한국, 대만 및 캐나다는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흑자를 봤다.
일본은 약간 감소했다.

대미 무역흑자만 보면 이번에 보편관세의 타깃이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
현대기아차는 고가의 차량은 한국에서 생산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 최근 4년간은 미국에 집중하는 것이 옳았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야 한다.
      대체시장과 다변화를 고민해야 한다.

○ 이차전지와 전기차 정책

전체적으로 부정적이지만, 시나리오별 접근이 필요하다.
IRA 법안 내 주요 항목: 30D(친환경차 세액공제), 48C(첨단 에너지 프로젝트 크레디트), 45X(첨단 제조 생산 크레디트)

 

○ 조선업: 중국의 도련선과 진주목걸이 전략과 부딪히는 해상세력

미국은 중국이 바다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미군 해군기지를 촘촘히 형성했다.
중국의 해군력이 미국을 능가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군함을 많이 구축했다.
30년이 넘었다.
반면에 중국은 2010년 이후에 건조한 게 대부분이다.

 Active Chinese Warships by Type:
중국이 최근에 늘린 배들은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이다.
미국이 한국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결정적 원인이 이것 때문일 수도 있다.

 

○ 중국의 변화

중국의 금융당국 수장 세 명이 기자회견을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 1.826%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24년 화폐정책 적절한 완화와 재정정책을 한층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한다.
거시정책 기조가 움직인다.
어떻게든 만들어가겠다는 점이다.
'25년 중국의 경기반등은 생각보다 강할 수 있다고 본다.



○ 한국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

4대 정책 방향: 민생경제 회복, 대외 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하워드 막스가 책 <투자에 대한 생각> 중
"호황은 우리에게 쓸모없는 교훈만 준다. 그렇기에 가장 값진 교훈은 불황에서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