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브리콜라주 Bricolage 의미와 응용분야 그리고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BricolageMakerSpace (출처: Wikimedia Commons)

책에서 만난 새로운 용어 브리콜라주에 대해 조금 더 조사해서 정리합니다. 세상에는 내가 모른 채 진행되는 동시대의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세상은 잘 돌아갑니다. 나에게는 세상의 전부인 나 자신, 하지만 세상에서는 개미보다 미미한 존재로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브리콜라주에 대한 의미와 응용분야를 포스팅합니다. 

 

브리콜라주(bricolage)란?

프랑스어로 '손재주'나 '잡동사니'를 의미하며, 다양한 재료나 아이디어를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이 용어는 프랑스의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évi-Strauss)가 그의 저서 <야생의 사고(La Pensée Sauvage>에서 처음으로 학문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레비스트로스는 브리콜라주를 원시적 사고방식의 특징으로 설명하며, 기존의 재료와 아이디어를 재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과정을 묘사했습니다.

 

브리콜라주 응용분야

1. 예술과 디자인

  예술가들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과정.
  → 출처: "The Art of Assemblage" by William C. Seitz, The Museum of Modern Art, 1961.

2. 음악

   힙합 음악에서 샘플링을 통해 기존 음악을 재조합하여 새로운 곡을 만드는 과정
   → 출처: "Making Beats: The Art of Sample-Based Hip-Hop" by Joseph G. Schloss, Wesleyan University Press, 2004.

3. 문학

   작가가 다양한 문학적 요소를 조합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과정.
  → 출처: "Intertextuality" by Graham Allen, Routledge, 2000

4. 건축

   건축가가 다양한 재료와 스타일을 조합하여 독특한 건축물을 설계하는 과정.
   → 출처: "Learning from Las Vegas" by Robert Venturi, Denise Scott Brown, and Steven Izenour, MIT Press, 1972             

5. 비즈니스와 경영

   기업이 다양한 자원을 조합하여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
   → 출처: "The Innovator's Dilemma" by Clayton M. Christensen, Harvard Business Review Press, 1997.

 

이처럼 브리콜라주는 예술, 음악, 문학, 건축,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의 재료나 아이디어를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