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지 3년을 한 달 남겨둔 2020년 12월에 블로그를 통한 광고수익에 도전했습니다. 나 자신이 좋아서 하는 글모음 활동이 광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실증해 보고 싶었지요. 월급으로 살아온 지 20년이 되어서야 다양한 수익원의 존재를 깨달은 것입니다. 나의 시간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사용하는 대신 보상으로 급여를 받았습니다. 물론 Cash Cow 역할을 해주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 활동도 가능하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애드핏이나 애드센스와 연동하는 방법을 익히고 실제로 광고를 통한 수익이 한화와 달러로 조금씩 쌓이는 것을 보며 희열을 느꼈습니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블로그를 통해 글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수익도 생기는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대도 컸습니다. 점차 블로그에 글이 누적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면 수익도 점진적으로 늘어 1년이면 100달러에 도달하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매월 발생하는 수익은 비록 블로그에 글이 늘어나도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방문해서 글을 읽고 광고를 봐야 하는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영역이고 사회적인 분위기도 영향이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기대감을 가지고 매월 관심을 가지고 봤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무엇을 위한 블로그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고, 나 자신의 글모음이란 역할과 누군가에게 기여할 수 있다는 부수적 역할을 다시 되새겼습니다.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늦은 14개월이 지난 2022년 3월 2일에 애드센스 누적 100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월단위로 업데이트되니 4월에는 인출할 수 있겠습니다. 최초로 광고수익을 인출해 활용하는 기쁨이 멀지 않았습니다. 100달러를 받으면 장기적으로 보고 애플 주식을 한 주 살지, 월배당을 하는 리얼티 인컴 주식을 한 주 살지 살짝 고민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블로그를 들어갔을 때 본문상단부터 광고가 노출되면 내가 보고자 하는 내용을 한 번 더 찾아야 하기에 싫었기에 광고 배치에서 '본문상단'과 '본문중간(에디터)'를 미적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월 글은 늘어나는데도 수익이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아 이번에는 한 달 정도 전체 광고를 적용하는 시험을 해봅니다.
애드센스와 애드핏에 모두 적용해서 효과가 있다면 그대로 두고 역효과가 있다면 재조정해야겠습니다. 일 년에 100달러 정도를 벌 수 있는 블로그라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일 년 비용은 충당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누적 200달러 도달은 2023년 2월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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