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유학#아내#편지#애인#윤이상#간첩#동백림#이수자1 [578]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_1956년부터 4년간 유학 중 아내에게 쓴 편지 한국전쟁 직후인 1956년 6월에 교사를 그만두고 파리로 유학길을 떠났던 고 윤이상(1917~1995) 작곡가가 한국에 있는 아내 이수자에게 4년 동안 보냈던 편지를 모은 책이다. 1967년 간첩조작 사건이었던 동백림 사건의 피해자로 뉴스를 통해 알게 된 윤이상이었다. 그에 대해 무지한 상태였던 나에게 이 책은 일부분을 보여줬다. 가난하고 혼란한 대한민국을 벗어나 파리와 베를린으로 유학을 떠났던 그의 열정과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편지에 그대로 드러난다. 행복이란 것, 안식이란 것, 아무 걱정 없는 인생, 생활의 무풍지대를 말하는 거야! 우리가 성북동으로 넘어오는 보성고보 뒤의 마루턱에 올라앉아 모기를 쫓고 한담할 때나 성북동 골짜기 숲 속을 거닐 때 우리에게 무슨 바람이 있었으며 무슨 근심이 있었소.. 2022. 6.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