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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he history of the future_Blake J. Harris_Dey ST.(191222)

by bandiburi 2019. 12. 23.

  • 저자: Blake J. Harris
    is the bestselling author of <Console Wars: Sega, Nintendo, and the Battle that Defined a Generation>, which is currently being adapted for television by Legendary Entertainment, producers Seth Rogen and Evan Goldberg, and Scott Rudin, Harris has written for ESPN, IGN, <Fast Company>, /Film, and The AV Club, and appears regularly on Paul Scheer's <How Did Get Made?> podcast (on which he interviews the biggest names responsible for the worst movies ever made). He lives in New York City with his wonderful wife and their stinky cat, Itchy. 

  • 소감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소개한 책입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긴 책이지만 실제 사례 중심으로 흥미진진해서 금세 읽힌다고 해서 Google Books에서 구매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다른 책을 읽는 틈틈이 읽다 보니 1개월이 걸렸습니다. 

    이 책을 통해 미국 실리콘 벨리를 통해 하나의 기업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Palmer Luckey가 Virtual Reality기기를 만드는 Oculus란 회사를 차려 Facebook에 인수되기까지의 과정이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홈스쿨링을 하는 16세의 주인공이 VR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세계적인 거장들이 기기를 보고 놀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VR을 더욱더 완성도 있게 만들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함께 팀을 이루고, Iribe라는 추진력 있는 경험자가 합세하며 영향력을 키워갑니다. 

    아이디어가 기기로 만들어지고 기기에 들어가는 각각의 부품에 대한 이해와 한계를 충분히 알고 있는 전문가, 이론적인 부분과 실제로 기기로 제작하는 전문가, 그리고 회사를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기획을 하는 사람, 전체를 조율해서 리딩하는 사람 등 하나의 작은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험난한 길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투자단계에도 작게 시작해서 점차 수량을 늘여 상용화 단계까지 키워가는 것이 필요한데 중간에 성장성이 보이지 않으면 멈출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VR 자체에 대한 전문가인 Luckey 외에도 Iribe와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벤처 투자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어필하기 위해 관련 경쟁사나 교수들의 합류도 필요합니다. 

    구글이나 애플에 비해 미래를 위한 플랫폼을 찾고 있던 페이스북이 30억불 상당의 금액을 주고 Oculus를 인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수가 끝이 아니고 페이스북의 소속이 되고 나서도 Luckey에게는 시련이 이어집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간단한 스토리가 아닙니다. 마지막에는 책에서 소개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칼라사진이 있어 실제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벤처투자, 벤처기업 등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분이 해소되었습니다.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기쁨과 절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였습니다. 

    대학입시라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한 것인 것마냥 문제풀이에 여념이 없는 중고등학교(큰아들은 예비대학생) 아이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습니다. 넌지시 얘기는 하지만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막 대학에 합격해 예비대학생이 된 큰 아들도 큰 감흥이 없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실제로 사회생활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많이 느끼는 바가 있겠지요. 

    대한민국에서도 아이들이 세상의 큰 변화를 읽고 혹은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열심히 파헤칠 수 있는 여건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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