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기차 충전 중 시동 걸어도 되나_아이오닉 5로 확인 결과

내연기관 차량은 주유 시에 반드시 시동을 끄고 기름을 넣는다.
그러면 전기차도 충전 시에 시동을 꺼야 할까?
결론은 시동 스위치를 눌러 전원을 투입해도 된다. 직접 해본 사례를 소개한다.
소카에서 아이오닉 5를 빌려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 충전량이 40퍼센트라서 휴게소 충전소로 향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도 낮았다.
충전을 30분 정도 해야 하는데 차량 안에 있는 가족들이 추울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시동을 걸고 히터를 틀면 되겠다 싶은데 충전 중이라 시동을 걸어도 되나 의문이 들었다. 

구글링을 해보니 하지 말라는 내용은 없다. 
그래서 시동을 걸었다. 어땠을까? 

• 전원이 공급되어 계기판이 활성화된다.
• 냉난방 공조 기능이 정상으로 작동한다.
• 라디오와 와이파이가 작동한다.
• 다만 주행하려고 하면 충전 중이라는 경고 메시지가 나온다.
• 쏘카에서 아래 그림과 같은 방전 경고 메시지를 받았다. 
  아마 장시간 시동을 건 상태로 유지되고 있어 가시동모드로 방전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결국 아이오닉 5의 경우 충전 중에 시동 스위치를 눌러도 괜찮다.
다른 전기차도 유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추운 겨울이나 덥고 습한 여름에 더위와 추위로 고생할 필요 없이 충전 중에는 공조기능을 활용하자.
충전시간이 30분 이상 걸리지만 아늑한 환경 속에서 기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