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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어

새로운 용어_낙마 정명론 타계 조전 해빙(180519)

by bandiburi 2018. 5. 22.

  1. 낙마(落馬: a fall from a horse)- 말에서 떨어짐; 높은 자리에서 내려오게 됨.
    예) 전임 수장의 잇따른 낙마로 기관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진 상태다.
  2. 분식(粉飾 : window dressing accounting)- 경영 성과가 좋아 보이도록 회계 장부 상 정보를 고의로 조작하는 행위.
    ) 밖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의혹,
  3. 현안(懸案: pending issue)-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문제.
    ) 금융 개혁 등의 현안이 기다리고 있다.
  4. 명론- 명분을 바로 세우려는 주장.
    ) 공자의 정명론을 거론하며 신뢰 회복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명론(正名論)에 대한 공자의 설명>

    자로왈 위군대자이위정하시나니 자장해선이니잇꼬 자왈 필야정명호인저 자로왈 유시재라 자지우야여 해기정이리잇꼬 자왈 야재라 유야 군자어기소부지에 개궐여야니라 명부정이면 즉언불순하고 언불순이면 즉사불성하고 사불성이면 즉례악불흥하고 예약불흥이면 즉형벌부중하고 형벌부중이면 즉민무소조수족이니라 고군자명지인댄 필가언야며 언지인댄 필가행야니 군자어기언에 무소구이이의니라(子路曰 衛君待子而爲政 子將奚先 子曰 必也正名乎 子路曰 有是哉 子之迂也 亥其正 子曰 野哉 由也 君子於其所不知 蓋闕如也 名不正 則言不順 言不順 則事不成 事不成 則禮樂不興 禮樂不興 則刑罰不中 刑罰不中 則民無所措手足 故君子名之 必可言也 言之 必可行也 君子於其言 無所苟而已矣) -논어, 자로 제3장-

    자로가 말했다. "위나라 군주가 선생님을 모시고 정치를 한다면, 선생님은 장차 무엇을 먼저 하실겁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반드시 명분을 바르게 할 것이다." 그러자 자로가 다시 물었다. "그렇군요, 선생님께서는 세상 물정을 모르시는군요. 어떻게 그것을 바로 잡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저속하구나, 자로야. 군자는 모르면 말을 하지 않는 법이란다. 명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순리에 맞지 않게 된다. 말이 순리에 맞지 않는 다면 일을 이룰 수가 없다, 일을 이룰 수 없다면 예법과 음악이 흥하지 않게 되고, 예법과 음악이 흥하지 않는다면 형벌이 공정해 질 수 없다, 형벌이 공정하지 않는다면 백성들은 손발조차 둘 곳(의지할 곳)이 없게 된다. 그래서 군자는 명분이 있으면 그에 대한 말이 반드시 있게 되고, 말이 있으면 반드시 실천하게 된다. 그래야만 그 말에 하는데 있어서 구차함이 없어지게 될 따름이다.

    긴 문장이다. 공자가 正名의 중요성을 밝힌 장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행위 ·존재를 포함하여 삼라만상(森羅萬象)은 미리 정해져 모든 사상(事象)의 진행에 인간의 의지 ·지력(知力)은 전혀 무력하다고 본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명(命)’은 대명(大命)을 가리킨 것으로 문자 그대로 하늘의 명령을 받는다는 뜻이다. 본래 천(天)은 초월적인 신성(神性)을 지니고 있었으나 춘추(春秋) 이후 천이 인간사회를 지배하는 이법(理法)으로서 객관화됨에 따라 천명(天命)도 인간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인간의 행위 ·존재를 외적으로 결정짓는 힘, 즉 ‘운명(運命)’의 뜻으로 바뀌었다.

    子路는 가설의 말로 공자에게 자신이 섬기는 衛(위)나라 군주가 선생님을 청하여 國政(국정)을 맡긴다면 무슨 일부터 하시겠느냐고 물었다. 공자는 정명에 대해 子路에게 名과 言, 言과 事(사), 事와 禮樂(예악), 禮樂과 刑罰(형벌)의 관계를 연쇄적으로 설명하여 正名의 사회기능상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君子라면 명분에 맞는 발언을 하고 그 발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경계하고, 君子는 말이 구차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보통 말하는 정명론은 특히 인륜상(人倫上)의 이름, 즉 명분을 바로 세우려는 주장을 이른다. 이것을 최초로 역설한 사람은 공자(孔子)다. 논어에는 “반드시 명분을 바로 세워야 한다. 명분이 바로 서지 못하면, 말이 올바르지 못하고, 말이 올바르지 못하면 일이 성사되지 않는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등이 있다. - facebook '김흥순 노트'에서 발췌
  5. 완급(緩急:high and slow speed)- 일의 급함과 급하지 않음.
    ) 하지만 이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완급을 조절하고 상황을 살피는 현실감각이 필요하다.
  6. 타계(他界)- 죽음
  7. 성역(聖域:holy precincts)- 신성한 지역
    ) 2015년 타계한 리 전 총리는 이 집을 성역으로 만들지 말고 허물라는 유언을 남겼다.
  8. 동렬(同列:the same rank)- 같은 수준이나 위치.
    ) 박정희를 덩샤오핑, 요시다 시게루의 동렬로 극찬한 리콴유였지만,
  9. 조전(弔電:a telegram of condolence)- 조문을 표시하기 위하여 보내는 전보.
    ) 북한은 그가 사망하자 우리 인민의 친근한 벗이라는 표현을 담은 조전을 보냈다.
  10. 해빙(解氷:thawing)- 서로 대립 중이던 세력 사이의 긴장이 완화됨.
    ) 최근 이어진 해빙 기류에 찬물을 끼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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