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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_64세에 쿠바 하바나에서 플로리다 키웨스트까지 수영(231105)

by bandiburi 2023. 11. 8.

다이애나 나이애드 (출처: Wikimedia Commons)

넷플릭스에서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라는 실화를 배경으로 한 다이애나 나이애드에 관한 영화를 봤다. 수영으로 100m를 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녀는 만 64세의 나이인 2013년 다섯 번에 걸친 시도 끝에 쿠바에서 플로리다 키웨스트까지 180km의 거리를 53시간 동안 수영으로 완주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녀의 존재도, 그녀의 기록도 몰랐다. 하지만 60세가 넘은 나이에 새롭게 도전하고 도전해서 성취해 내는 모습은 많은 감동을 준다. 시사점을 세 가지로 포스팅한다.

쿠바 하바나에서 플로리다 키웨스트 (출처: 구글맵)


첫째, 목표는 나이와 무관하다. 

60이라는 나이는 할머니 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현실에 안주하기 쉬운 시기다. 하지만 다이애나 나이애드는 스스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그리고 주변의 만류에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결심을 굳게 하고 몸을 만들어간다. 자신의 환경을 탓하며 도전하기를 멈추거나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게 목표와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둘째,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내한다. 

쿠바에서 플로리다 키웨스트까지는 지도상으로도 먼 거리고 실제로 걷기에도 아주 먼 180km다. 바다에는 해파리와 상어와 같이 그녀의 진행을 방해하는 위험요소들이 상존한다. 그리고 낮과 밤을 계속해서 쉬지 않고 수영한다는 것은 엄청난 인내와 지구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날씨와 조류의 흐름도 상당히 중요하다. 여러 사람들의 지원을 받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영을 하는 주인공인 그녀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는 인내심이었다. 완주할 때의 그녀의 모습에서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성취했다는 만족감이 보인다.  

셋째, 한계에 도전한다. 

나이애드는 60세라는 나이의 한계에 도전했다. 그녀의 도전에 대해 사람들의 시선은 냉소적이었다. 도전으로 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가 네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섯 번째 도전해서 성공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은 환호하고 감동했다. 또한 쿠바와 플로리다 키웨스트까지 상어로부터 보호해 주는 철망을 하지 않는 새로운 한계에 도전했다. 대신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줄 장치와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사회나 우리 자신이 스스로 한계를 긋고 있는 것은 없는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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