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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나미야 잡화점의 기적_일본의 원작을 중국 현대사로 재구성한 영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재미있게 읽었다. 2011년에 발행된 소설이지만 2025년이 되어서야 그 감동을 느꼈다. 넷플릭스를 검색하니 2017년에 만든 있어 봤는데 중국 배경의 영화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2861 [1051]나미야 잡화점의 기적_환광원으로 연결된 인물들의 고민과 상담 이야기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전에 읽었던 저자의『용의자 X의 헌신』은 살인과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소설이었다. 이 책은 2017년에 영화로bandiburi-life.tistory.com 원작 소설은 일본의 버블경제 이전인 1980년대 초와 현재를 배경으로 한다. 넷플릭스의 중국어 버전의 영화는 중국의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10.
  • [강의]인도의 문화와 경제 이해 바탕으로 비즈니스 접근 필요_강성용 센터장 인도 전문가 강성용 센터장을 멋진 강의를 들었다. 인도 주재원으로 4년 넘게 살았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인도에 대한 이해의 깊이와 폭은 강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함을 깨달았다. 그래도 인도에서 접했던 사람, 풍습, 결혼, 회사, 언론 기사들이 다시 떠올라 재조합되며 이해를 돕는 시간이었다. 2025년 5월 초,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국지전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강의에 두 나라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기대했다. 하지만 제한된 90분의 시간은 인도의 카스트 제도의 올바른 이해, 인도인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부족했다. 강의 중에 시간이 좀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강의 내용이 청중을 사로잡았다. 아래에 강성용 센터장의 인도에 대한 강의를 정리했다. 인도 역사 개요한.. 공감수 6 댓글수 1 2025. 5. 9.
  • [단상]법이란? 연약한 인간이 만들어낸 양날의 검이다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선포 이후 5개월이 지났다. 계엄령 전후로 많은 일이 있었다. 법에 근거해 탄핵이 되고, 법에 근거해 거부권이 행사되었다. 헌법재판관들이 대통령을 탄핵했다. 법에 의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에 돌입했다. 대법원에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재판 진행에 대한 갈등이 있었다. 법이란 무엇인가.법은 왜 만들어졌을까. 많은 국민들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되었다. 법을 지키는 준법정신을 시민의식이라며 강조하고 교육한다.사회 구성원으로서 법에 의해 보호받으며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지향한다. 법은 국민이 선출한 입법기관인 국회에 의해 만들어진다. 법은 사법기관인 수사하는 경찰, 기소하는 검찰, 재판하는 법원에 의해 활용된다. 법에 의거해서 행정기관은 국가의 자원을 국민을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8.
  • [단상]행복한 삶, 떨어진 옷을 옷걸이에 걸어두는 여유와 실천에서 휴일 늦은 오후에 평소처럼 무선청소기를 들고 청소를 했다. 안방을 청소하는데 아내가 주로 사용하는 봉형 옷걸이에 카디건이 떨어져 있다.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가디건을 주워 봉에 걸면서 '행복'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아내가 걸어두고 떨어진 줄 모르는 카디건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타인의 작은 실수나 망각이다. 의도하지 않은 행동이나 부주의로 마음 속으로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나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역지사지의 태도가 필요하다.오히려 '그럴수도 있지!'라는 여유와 배려가 상대방과 나를 기분 좋게 만든다. 누군가 모르고 떨어뜨린 물건을 조용히 주워서 제자리에 놓아두는 당신은 멋있다. 바쁘게 지하철역을 지나면서 바닥에 떨어진 지폐를 주워 주인에게 돌려주는 당신은 행복 전도사다. 길을 못찾아 어쩔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7.
  • [1052]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_독일 정착 과정 중 요나스 집에서의 삶과 음식 '밀리의 서재' 유튜브에서 소개된 영상을 보고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를 읽고 싶었다.집 근처 도서관에 들렸는데 아내가 이 책을 발견하고 재미있겠다며 대출했다. 아내가 평소보다 빠르게 읽는 것을 보며 역시 나름의 매력이 있는 책이구나 생각했다. 5월 연휴 마지막날 책을 펼쳤는데 단숨에 끝까지 읽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애인을 따라 갑작스럽게 엄마를 남겨두고 독일로 떠났다. 베를린에서 저렴한 집을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방문한 끝에 요나스라는 50대 남성의 집에서 월 360유로에 월세살이를 한다. 요나스가 임차인으로 사는 곳에 부임차인으로 2년 정도 살면서 독일에 안착해 가는 삶과 저자가 접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다. 요나스는 두 번의 심장마비를 경험하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경험으로 오늘 하루를 살.. 공감수 3 댓글수 0 2025. 5. 7.
  • [1051]나미야 잡화점의 기적_환광원으로 연결된 인물들의 고민과 상담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전에 읽었던 저자의『용의자 X의 헌신』은 살인과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소설이었다. 이 책은 2017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나미야 잡화점 주인이 시작한 고민 상담이 폐업을 한 이후 삼십 년이 지난 뒤에도 계속된다. 우연히 잡화점에 도피한 세 청년은 우편함과 우유상자 그리고 뒷문의 역할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 다른 세계에서 고민 상담을 시작한다. 각각의 상담의 내용은 다르지만 결국에는 환광원이라는 아동보육시설로 연결된다. 서로의 이야기가 차츰차츰 연결이 되는 부분이 미묘한 즐거움을 준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지도를 그려가도록 힘을 준다. ht.. 공감수 3 댓글수 0 2025. 5. 6.
  • [1050]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②_소나타와 청력 상실 그리고 현악4중주 및 교향곡 영웅과 합창 클래식 음악에 대해 관심 있고 작곡가와 작품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베토벤 편 두 번째 포스팅이다. 첫 번째에 이어서 인용하고 싶은 문장에 대한 소감을 이어간다.https://bandiburi-life.tistory.com/2856 [1050]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①_운명교향곡 그리고 본에서 빈으로 이동 후 피아니지난 4월에 민은기 교수의 베토벤에 대한 강의를 듣고 조금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민은기 교수의 책을 도서관에서 검색하니 '난생 처음 한 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이라는 시리즈가 있었bandiburi-life.tistory.com 가 바로 베토벤이 사랑한 여성, 귀차르디 백작의 딸인 줄리아니 귀차르디..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5. 6.
  • [1050]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①_운명교향곡 그리고 본에서 빈으로 이동 후 피아니스트로 성공 지난 4월에 민은기 교수의 베토벤에 대한 강의를 듣고 조금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민은기 교수의 책을 도서관에서 검색하니 '난생 처음 한 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이라는 시리즈가 있었다. 시리즈의 두 번째가 이 책 '베토벤, 불멸의 환희'다.민은기 교수의 강의 내용은 이 책에 모두 담겨 있었다. 강의 내용은 마치 책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도 책의 설명을 읽으며 '이걸 얘기한 거구나'라며 알 수 있었다.https://bandiburi-life.tistory.com/2843 [강의]모차르트 시대를 넘어 나폴레옹을 좋아했던 베토벤의 삶과 작품_민은기 교수서울대 민은기 교수의 베토벤에 대한 강의로 베토벤의 삶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더구나 강의..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5. 6.
  • [단상]프로 농사꾼 부모님 고구마 심는 일을 지원하며 드는 생각 5월 가정의 달 연휴기간에 부모님 인사도 드리고 농사일도 도와드릴 겸 고향을 방문했다. 평생 농사일로 단련되었지만 세월의 흐름은 거스르지 못해 무리했던 몸은 고장 난 곳이 많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면 농사의 프로답게 능수능란하게 처리해 가는 모습에 감탄한다. 50년 이상을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아오신 부모님은 프로다. 농사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일을 할 때는 정해진 분량이 끝날 때까지 끈기있게 추진한다. 함께 일하면서 깜짝 놀란다. 80세 전후지만 여전히 자식들이나 손주들보다 일머리가 앞선다. 프로 농사꾼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농업이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 단순히 토지, 농기계, 작물, 지역만을 보지 말고 더 크게 보자.세계의 농업의 흐름과 국내 농업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프로의식을 가지..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5. 6.
  • [1047]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③_그랜드 투어와 로코코 양식 및 버터빵과 미뉴에트 『홍차와 함께 하는 명화 속 티타임』세 번째 포스팅이다. 앞에서와 같이 책에서 인용한 문장에 대한 소감을 이어간다. 네덜란드식 티 에티켓은 유럽 각국에서 환영받았다. 프랑스의 부르봉 왕가,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가가 이를 따랐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차를 받침 접시에 덜어 마시는 습관이 19세기에 들어서도 뿌리 깊게 남아 있었다. (124)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차 문화는 유럽 각국으로 확산되었다. 고급문화를 먼저 들여오는 계층은 왕족이었다. 러시아에서 차를 받침 접시에 덜어 마시는 습관은 독특하게 보인다. 찻잔에 손잡이가 없어 뜨거운 차를 들고 마시기에 접시가 편해서가 아닐까 상상해 본다. 그림 속 정원은 런던에 최초로 등장한 티 가든인 복스홀 가든이다. (...) 윌리엄 새커.. 공감수 4 댓글수 0 2025. 5. 5.
  • [건강]요거트 직접 만들어 20% 저렴하게 견과류나 곶감과 함께 맛있게 먹자 아내가 '와이즐리 wisely'라는 브랜드에서 일일견과류를 구매했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는데 시중에서 구매하는 것 대비 가격이 저렴했다. 이마트에서 요거트를 구매해 하루 분의 견과류를 섞어서 먹으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집에는 고향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곶감도 있어 가위로 작게 잘라서 견과류 위에 올렸다. 단맛이 더해지며 식후 간식으로 아주 좋았다. 그런데 가족이 모두 즐기기에는 요거트를 매번 가시에는 부담이 된다.직접 만들어 먹기로 한다. 아내가 과거에 사용하던 요거트 기기를 다시 꺼냈다. 우유를 사고, 유산균을 위해 불가리스를 팩으로 샀다. 가격으로 따져보니 20퍼센트 정도 저렴하다.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니 딱 그만큼 가격차이가 난다. 음식이 건강의 기본이다.몸에 좋은 음식을 적당하게 즐거운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4.
  • [1047]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②_설탕 각설탕 서양자기 얼그레이 티 두 번째 포스팅을 이어간다. 설탕은 19세기에 접어들 때까지 고가의 식품이었다. 1747년에 독일의 화학자가 사탕무에서 설탕과 같은 성분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으나 실용화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런데 1806년에서 1811년까지 이어진 대륙 봉쇄령을 계기로 나폴레옹은 설탕의 자급자족을 목적으로 사탕무 재배에 주력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사탕무의 대규모 생산이 확대되었고, 드디어 설탕의 가격이 떨어졌다. (67)나폴레옹이 대불동맹의 주도국인 영국에 대해 대륙 봉쇄령을 내렸다. 자급자족을 위해 사탕무를 대량 확대하며 설탕 가격 하락의 계기가 되었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 설탕이다. 하지만 대륙 봉쇄령 이전까지만 해도 설탕은 고가의 식품이었다. 차에 설탕을 타 먹을 수 있는 것도 자랑할 만..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5. 3.
  • [단상]부모님 SK텔레콤 요금제 변경 및 TV 결합 신청 지원해 드리며 5월 가정의 달 연휴를 맞아 전주를 방문했다. 몇 달 전에 처남이 중고 아이폰으로 장모님 폰을 바꿔드렸다. 삼성폰을 사용하시던 장모님은 아이폰은 익숙해지지 않았다.아이폰을 포기하신 장모님은 4월 23일 집 근처의 SK텔레콤 대리점에 들리셨다. 장인어른과 동일한 삼성 galaxy wide 7으로 변경하셨다. 문제는 요금제였다. 공기계값 374000원 24개월 분할납부하되 8만 원대 요금제 4개월 사용 조건으로 180000원 할인이었다.부모님을 모시고 아내와 집 근처 SK텔레콤 대리점에 들렸다. 주변에 주차를 하고 나중에 들어가니 아내가 열심히 왜 비싼 요금제를 어르신에게 제안했냐고 따지고 있었다. 쿠팡에서 단순개봉 공기계 가격이 240000원 정도인데 공기계값도 너무 비싸다고 물었다. 대리점주는 공기계 할..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3.
  • [1049]영국 빅토리아 여왕과 귀족 문화_여왕과 앨버트 공 그리고 19세기 시대 정신 '빅토리아 시대'에 대해 가끔 책에서 언급되는 상황을 마주한다. 구체적으로 19세기에 영국은 어떤 모습이었기에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빅토리아 시대'라 칭할까. 이런 궁금증으로 이 책 『영국 빅토리아 여왕과 귀족 문화』를 읽었다. 빅토리아의 유년 시절, 여왕으로 즉위, 앨버트 공과의 결혼, 남편의 사망, 여왕의 사망까지의 생애를 담았다. 여왕은 키가 152cm로 매우 작았고, 사랑하는 앨버트 공과 결혼해서 9명의 자녀를 낳아 모두 생존했다.책은 앨버트 공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자신의 부모와 형과는 달리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며 바쁘게 살았던 앨버트 공이다. 그의 가치관이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관과 유사했다. 여왕이 하루 24시간을 원활하게 보낼 수 있도록 그녀를 측근에서 돕는 .. 공감수 4 댓글수 1 2025. 5. 3.
  • [단상]중랑구 동부시장의 커트 7000원인 수지헤어 이발 체험 5월 연휴를 맞아 여행을 위한 과일을 사러 중랑구에 있는 동부시장에 들렀다. 보통은 집 앞의 과일가게를 이용하지만 상품권이 있어 시장으로 향했다. 구리시장과 동부시장을 비교했을 때 과일가격은 동부시장이 저렴하기 때문이다.평일 오후시간이라 시장은 한가했다. 시장입구에 위의 사진처럼 커트에 7,000원이라는 가격표가 눈에 들어왔다. 블루클럽과 같은 체인점도 11,000원인 세상에 7,000원은 파격할인가였다. 마침 이발을 할 시점이 되어 아내가 장을 보는 사이에 이발하기로 했다.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한 '수지헤어'는 중년의 두 부부가 운영했다. 블루클럽 같은 보통의 체인점과는 달리 과거의 이발소 같은 분위기다. 넓고 다양한 물품이 비치되어 있었다.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라 손님이 없었다. 남편이 머리를 거침..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5. 1.
  • [1048]젊은 베르테르의 슬픔_로테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좌절한 베르테르의 죽음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학창 시절부터 수없이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읽어보진 않았다. 아이들이 모두 성인이 된 뒤에 읽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불같은 사랑의 감정이 '그랬었지' 정도로 다가온다. 이 책을 청소년기나 대학 시절에 읽었다면, 사랑의 열병으로 어쩔 줄을 모를 때 읽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베르테르의 행동 하나하나가 공감이 되었겠다.로테와 만나는 자체가 행복하다로테와 만날 거라는 기대만으로도 설레인다.로테가 만졌던 물건만 보더라도 날아갈 듯하다. 로테와 만날 수 없는 날은 괴롭다. 로테가 다른 연인과 약혼했다는 사실은 절망이다. 로테의 남편이 자주 오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말했을 때 삶의 가치를 잃어버린다.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생각은 오로지 죽음으로 치닫는다. 이 .. 공감수 1 댓글수 1 2025. 4. 30.
  • [1047]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①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와 관련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만났다. 유럽에서 17세기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차를 마시기 시작하며, 차 문화가 시작되었다. 처음 보는 그림들 속에서 차(Tea)와 관련된 용어를 설명한다. 용어는 시간 순서도, 알파벳 순서도 아니고, 어떤 패턴이 보이는 것도 아닌 무작위다. 각 장마다 글에 담겨 있는 정보가 역사, 차, 복식, 화가, 음악가 등 풍성해서 저자의 수준을 짐작케 한다. 'Cha Tea 홍차교실'이 저자로 되어 있다.그래서 이 교실에 관계된 사람들이 함께 유럽의 모든 박물관을 뒤져 Tea와 관련된 그림을 찾아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책의 제일 마지막에 'Cha Tea 홍차교실'이 대표자인 다치카와 미도리가 20년에 걸쳐서 수집한 것으로 드러난다.아래의 글이 그녀의 오랜 노..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4. 29.
  • [영화]드래프트 데이Draft Day_2014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단장 써니의 선수 지명까지의 긴박한 과정들 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미식축구 클리블랜드 구단장 써니가 선수 선발을 하는 과정에 얽힌 이야기다. (...) 기능적인 것을 추구하는 욕망이 도덕적 반성 능력이라는 본질적 태도보다 컸다. 써니는 제1지명권을 행사하면서 켈리헨을 선택하지 않는다. 대신 브라이언 드류를 선택한다. (276~278) 이 영화를 소개한 책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에 나온 관련 문장이다. 넷플릭스에는 없어 유튜브에서 1100원을 지불하고 봤다. 안타깝게도 한글 자막이 없어 짧은 영어 실력으로 들어보려고 귀 기울여야 했다. CNN 등 뉴스에서 들을 수 있는 발음이 아니라 그냥 흘려 지나가는 발음이라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결국은 구글 Gemini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다시 복기해야 했다. 2014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단장 써니가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4. 28.
  • [1046]이처럼 사소한 것들_아일랜드 막달레나 세탁소의 여성 착취 바탕 소설 혹독한 시기였지만 그럴수록 펄롱은 계속 버티고 조용히 엎드려 지내면서 사람들과 척지지 않고, 딸들이 잘 커서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괜찮은 여학교인 세인트마거릿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도록 뒷바라지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24)펄롱을 포함한 이웃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모나지 않게 현실에 적응하며 가족들의 평안과 행복을 바라는 삶이다. 2025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소시민적 삶의 모습이기도 하다. 캄캄할 때 일어나서 작업장으로 출근해 날마다 하루 종일 배달하고 캄캄할 때 집에 돌아와서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고 잠이 들었다가 어둠 속에서 잠에서 깨어 똑같은 것을 또다시 마주하는 것. 아무것도 달라지지도 바뀌지도 새로워지지도 않는 걸까? 요즘 펄롱은 뭐가 중요한 걸까, 아일린과 딸들 말고 또 뭐가 있을까 .. 공감수 1 댓글수 1 2025. 4. 27.
  • [영화]하얼빈_안중근 최재형 등이 이등박문 살해까지의 역경을 보여주는 넷플릭스 영화 4월의 마지막 토요일 밤, 가족들과 넷플릭스에서 영화 을 봤다. 2023년에 봤던 독립운동가 안중근에 대한 뮤지컬 영화 이 떠올랐다.두 영화는 색깔이 완전히 달랐다. 은 안중근이 대한의군 동료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등박문을 암살할 때까지의 과정에 집중했다. 안중근이라는 한 개인의 삶은 배제하고 독립운동가들이 죽음의 위험을 감수하는 모습에 집중했다. 안중근이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포로로 잡힌 일본군 장교 모리를 풀어준 것이 오점이 된다. 모리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제거하는 주동자가 된다.안중근은 이 판단으로 동료들이 죽어가는 모습으로 더욱 냉철해진다. 하지만 이후에 밀정 행위를 했던 김상현에게 다시 기회를 주며 여전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안중근, 우덕순, 이창섭, 김상섭 등이 이등박문 암살을 실행하..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4. 27.
  • [1045]용의자 X의 헌신_수학 천재 이시가미가 살아갈 의미를 준 하나오카 모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은 마지막의 극적인 반전이 가슴을 울컥하게 만드는 추리소설이다. '밀리의 서재'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이 소설을 만났다. 토요일 오전에 여유 있게 첫 페이지를 펼쳤는데,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다. 야스코와 마사토 모녀를 찾아온 도가시의 행패!옆집 수학교사인 이시가미의 도움!경찰인 구사나기, 물리학 조교수인 유가와, 수학교사인 이시가미는 모두 대학 동창!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유가와와 이시가미의 머리싸움!수학밖에 모르는 외로운 천재 교사 이시가미에게 찾아온 희망!희망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희생!두려움에 떨다 결국에는 진실을 알아버린 야스코!독자에게 마지막까지 진실을 보여주지 않는 추리소설의 매력이 마지막에 작은 감동으로 다가온다.이전에 읽었던 나카야마 시치리의 『잘 자요.. 공감수 2 댓글수 1 2025. 4. 26.
  • [1044]인간의 대지_우편 비행사 생텍쥐페리의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자전적 소설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는 우편 비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초창기 비행기는 인간의 감각에 의존했기에 위험요인이 많았다. 책에서도 비행 중 목적지를 찾으려다 불시착하는 사례가 나온다. 저자가 1938년에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해 요양하면서 쓴 책이다. 그래서 우편 비행사로 경험했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언제든지 추락하고 불시착하여 산에서, 사막에서 죽음과 직면할 수 있는 직업이다. 곱씹어 봐야 할 문장이 많아 쉽지는 않은 책이다. 전체적인 서사는 이해가 되지만 사이사이에 저자의 생각을 깊이가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적용될 수 있는 문장이 많다. 특히 목적과 방법을 혼돈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지적은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마지막에 어린아이를 보며 '동화에..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4. 25.
  • [강의]모차르트 시대를 넘어 나폴레옹을 좋아했던 베토벤의 삶과 작품_민은기 교수 서울대 민은기 교수의 베토벤에 대한 강의로 베토벤의 삶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더구나 강의에서 소개되는 곡에 대한 짧은 피아노 연주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베토벤에 대해 책을 통해서 접했던 단편적인 정보들이 강의를 들으며 하나로 결합되었다. 베토벤의 삶은 유럽 역사의 큰 변혁기를 경험한다. 바로 프랑스 대혁명, 나폴레옹의 유럽 지배와 유배 그리고 다시 왕정복고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민은기 교수는 시간을 너무 짧다고 느낄 만큼 베토벤의 삶과 곡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했다.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고 민은기 교수의 책도 읽어 봐야겠다.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민은기 교수가 쉴 때 즐겨듣는 클래식 음악이 있는지 물었다. 음악만 나오면 분석하려는 직업병이 있어 듣지 않는다고 해서 참석자들이 웃음을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4. 24.
  • [기술]Unitree Robotics으로 확인한 중국의 로봇 기술 수준 자동차 관련 기사를 보던 중 중국의 로봇 기술의 현주소를 발견했다. 중국의 Unitree Robotics가 Great Wall Motor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는 기사다. 자동차 공장에 인공지능과 로봇을 도입하는 적극적은 동향이다. 현대기아차그룹에서도 Boston Dynamics를 인수해 공장 자동화에 활용하고 있다. Unitree Robotics가 어떤 회사인지 사이트를 들어가 봤다. 깜짝 놀랐다.사족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모델을 판매중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모델별 시작가격도 표기되어 있다. 최신 G1 휴머노이드의 경우 16000USD(약 2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과거에 유튜브에서 Boston Dynamic의 로봇 동영상을 보며 놀랐던 수준의 기술이다. 중국은 드론,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4. 24.
  • [1043]가장 인간적인 미래_인간과 인공지능의 질서를 찾는 윤송이와 5명의 전문가 대담 윤송이 씨가 인공지능 시대에 윤리, 교육, 철학, 공학, 사회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 다섯 명과 인터뷰했다.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서 《가장 인간적인 미래》로 출간했다.아직 챗GPT가 인공지능과 인간을 더욱 가깝게 만들기 전에 나왔다. 만약 챗GPT 이후에 인터뷰가 진행되었다면 훨씬 더 진지한 대담이 되었을 거라는 상상을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인공지능과 윤리에 대해 노력하는 부분이다. 인공지능을 운영하게 진화 발전시키는 거대 IT 기업들이 있다. 기업 내에서 인공지능을 만들어 내는 역할은 사람이 한다. 인공지능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기능으로, 인간의 삶에 기여하느냐는 결국 사람이 결정한다. 구글이나 메타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을 가진 기업은 윤리보다 주주이익을 우선한다. 그곳에서 ..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4. 23.
  • [소설] 마틴 에덴_두 연인의 사랑과 배신 속 에덴의 결단 이토록 나 자신을 주인공에 이입하며 읽은 책은 드물다. 마틴 에덴이 삶을 대하는 방식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알아가는 건 정말 흥미로웠다. 책은 20대 초반의 아주 짧은 기간만을 다루고 있지만, 마치 파란만장한 청소년기를 지나 성숙해지는 중년기, 끝으론 노년기를 거쳐 일생을 마무리하는 사람의 전기를 읽는 기분이었다. 그가 단순히 힘자랑 하는 동네 건달이었음에도 부르주아 계층 연인 루스를 만나고, 사랑을 깨치고, 그 과정에서 독서와 글쓰기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 땐 나 역시 건전해지고 함께 성장한다. 마틴 에덴은 ‘평범함’과 다른 길을 걸었다. 루스의 뜻대로 학교에 가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대학을 졸업하여 사업가로서 성공할 줄 알았다. 그리고 계층의 장벽을 넘어선 사랑을 결혼으로써 증명할 줄 알았다. 하지만..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4. 23.
  • [영화]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Society of the Snow_비행기 사고 생존자 세상은 아름답다. 넓게 펼쳐진 하늘과 바다, 구름 사이로 뾰족한 봉우리를 내미는, 신의 거처가 잘 어울리는 높은 산은 자연의 위대함에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그에 비해 인간이 얼마나 초라하고 나약한지 깨닫게 된다. 이 영화는 광활한 자연에 내던져진 인간은 결국 다른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생존 앞에선 처절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존재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안데스 산맥의 생존자들 이야기는 1972년 우루과이 공군 571편 항공기 추락 사고에서 비롯된 실화다. 탑승자는 승객 40명, 승무원 5명으로, 우루과이 청년 럭비팀 ‘올드 크리스천스 클럽’ 멤버들과 그들의 가족 및 친구가 포함돼 있었다. 추락 직후 33명이 생존했지만 눈밭으로 덮인 이 고산지대는 동물은커녕 풀 한 포기조차 자라지 않는 척박한 곳.. 공감수 1 댓글수 1 2025. 4. 22.
  • [1042]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_생명 식량 에너지 지구를 위해 줄이고 나누자 《랩 걸》의 주인공 호프 자런의 또다른 책을 읽었다. 유튜브 채널 OPQR에서 커피숍 사장님이 이 책을 보고 자신부터 친환경 사업을 다짐했다고 한다. 어떤 책이기에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실천하게 만들었을까 궁금했다. 저자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의 삶이 저자가 태어난 1969년 이후 몇 배나 증가했는지 보여준다.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저자의 노력에 감탄하게 된다. 인간의 생활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지구의 일부분에서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 그런 현실을 보여준다. 또한 우리가 편리해지면서 생명의 다양성과 환경오염은 얼마나 심해졌는지 조목조목 보여준다. 바이오연료가 석유를 대체하는 게 환경에 좋다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기 위해 사탕수수를 재배하기 위한 에너지가 더 비효율.. 공감수 3 댓글수 0 2025. 4. 22.
  • [1041]배당주 투자의 정석_초보자를 위한 배당 투자 기본 가이드 유튜브 최경영TV에서 최경영 씨가 추천한 책이다. 그의 채널에서 투자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하는 내용에 많이 공감한다. 그가 추천하는 책에도 신뢰가 가기에 바로 밀리의 서재에서 읽었다. 투자에도 기본이 중요하다. 재무상태표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투자하기도 한다. 실천이 어려운 만큼 실천하는 자들에게 투자의 열매는 달다. 배당 투자에 대해 주의할 점, 이럴 때 투자하면 좋다는 등의 초보자를 위해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아래는 책에서 남기고 싶은 문장과 간단한 소감을 포스팅했다.배당투자를 할 때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여부를 잘 따져서 한다면 장기 성과에서 금리의 높고 낮음이나 방향성과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13)무분별한 자사주 매입에 대해 비판하며 내재가치보..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4. 21.
  • [단상]상장폐지 위기의 금양 기사를 보며 인터배터리 2025 기억과 일자리 전기차 캐즘으로 이차전지 산업에 진출한 업체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뉴스에서 '금양 Kumyang'이 상장폐지 위기에 있다는 기사를 봤다. 지난 3월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행사가 떠올랐다. 여러 대기업 부스 옆으로 넓은 부스를 차지하고 있는 금양을 방문했다. 금양이 부산 기장에 건설 중인 공장 모형을 제품과 함께 소개하고 있었다. 부스를 소개하는 직원에게 금양이란 업체에 대해 듣고 이런 질문을 했다.이차전지 시장이 어려운 환경인데 공장을 크게 신설하고 있어서 회사가 어렵지 않냐? 그의 대답은 이랬다. "금양과 같은 매출액 1000억 원대의 중소기업에서 이차전지 수요 감소는 치명적이다.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큰 공장을 신설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이차전지 시장의 폭발적..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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