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기술]Unitree Robotics으로 확인한 중국의 로봇 기술 수준

bandiburi 2025. 4. 24. 06:20

Unitree G1 로봇 (출처: Wikimedia Commons)

자동차 관련 기사를 보던 중 중국의 로봇 기술의 현주소를 발견했다. 
중국의 Unitree Robotics가 Great Wall Motor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는 기사다. 
자동차 공장에 인공지능과 로봇을 도입하는 적극적은 동향이다. 
현대기아차그룹에서도 Boston Dynamics를 인수해 공장 자동화에 활용하고 있다. 

Unitree Robotics가 어떤 회사인지 사이트를 들어가 봤다. 
깜짝 놀랐다.
사족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모델을 판매중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모델별 시작가격도 표기되어 있다. 
최신 G1 휴머노이드의 경우 16000USD(약 2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과거에 유튜브에서 Boston Dynamic의 로봇 동영상을 보며 놀랐던 수준의 기술이다. 
중국은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조용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 

Unitree G1 판매가격 (출처: Unitree.com)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사이트를 들어가 봤다. 
이곳에서도 사족 로봇과 이족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족 휴머노이드 로봇인 HUBO2의 관련 동영상을 봤다. 
노래에 맞춰 상반신을 움직이며 춤을 추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덤블링을 하거나 밀었을 때 균형을 잡고 일어서는 등의 시연은 없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HUBO2 로봇 (출처: rainbow-robotics.com)

국가 간의 보이지 않는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의 Unitree Robotics를 보며 우리의 현주소가 우물 안 개구리는 아닌지 우려가 된다. 
공학을 전공해서 성공적인 기업가로 성장한 모델이 많지 않다. 
국가적으로 개인과 학교, 기업에서 기초과학이나 응용과학 분야를 장려하는 환경 조성이 아쉽다. 

인공지능과 로봇과 같은 연구개발 역량이 더욱 중요한 제2의 산업화 시대다.
자연과학이나 공학에 적성과 흥미를 발견한 우수한 인재들이 연구개발 분야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아쉽게도 적성과 관계 없이 의대를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국가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뒤에 있던 중국이 어느덧 저 앞쪽에서 뛰고 있다. 
우리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모습은 아닌지 걱정된다. 

한편 로봇이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기 때문에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도 있다. 
그렇지만 단순 반복적인 동작이나, 어려운 자세로 장시간 해야 하는 일은 로봇에게 맡기는 게 자연스럽다. 
사람은 건강에 유익하면서도 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하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하고, 유무형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자. 

Unitree Robotics의 로봇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많은 국민들이 열린 마음으로 세상의 변화를 알고 자신의 분야에서 즐겁게 몰입하길 바란다. 
몰입 속에 행복한 성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성과 중에 하나가 탁월한 로봇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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