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한반도에는 후삼국 시대가 열렸는데, 이는 통일신라, 견훤이 이끄는 후백제와 궁예가 이끄는 후고구려가 대립하는 구도였다.
- 이미 내부 다툼으로 멸망에 가까워진 신라는 주권을 이미 상실한 상태였고, 후고구려의 궁예는 왕권 강화를 위해 호족을 탄압하고 스스로를 미륵이라 칭하는 등의 행동을 하며 호족과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 이에 호족들은 궁예를 몰아내고 호족 출신의 왕건을 왕으로 추대하였다. 태조 왕건은 고구려 계승 의식을 내세워 국호를 고려라 하고 송악으로 도읍을 옮긴다.
- 이렇게 고려와 후백제가 대립하게 되는데, 이 때에 웅주 인근 지역이 후백제에 투항하고, 호족의 동요가 일어난다.
- 이에 태조 왕건은 호족과 혼인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호족들에게 지지를 얻는다. 결국 고려와 후백제의 전투에서 호족들의 도움으로 고려는 완승을 거두게 되는데,
이는 왕건의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전투에서 고려에게 대패한 후, 후백제에서는 왕위 계승권을 둘러싼 내분이 일어나고, 견훤은 자기 자신의 맏아들 신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금산사에 갇히게 된다. 이후 견훤은 탈출해 고려에 투항하고, 신라 또한 나라를 지탱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고려와 통합하게 된다.
- 결국 고려는 신검의 후백제와 싸워 격파하고
후삼국을 통일한다. 이에 거란에게 멸망당한 북쪽의 발해인까지 포용하면서 실질적인 민족 통일을 이루게
된다.
- 고려가
이룬 후삼국 통일의 의의는 당나라(외국)의 힘을 빌린 신라와
다르게 스스로의 힘과 정책을 통해 후백제, 신라와 발해까지 합친 최초의 실질적인 민족 통합을 이루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민족이 찢어진 채로 거의 70년이 지났다. 우리는 한반도를 하나로 통일하는데 성공한 고려에게서 본받을 점이 있다.
- 타국의 도움 없이, 우리 민족의 의지로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도움으로 통일을 했다 해보자. 북한과 남한 사람들이 서로 쉽게 어울릴 수 있겠는가? 그러니 현재 몰락하고 있는 북한이 후삼국시대 당시의 신라처럼 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리고 남한에 동화되게 대화로 설득하고, 왕건이 호족에게 그랬던 것처럼 다독여주고, 서로 가까워져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결국 다시 한민족이 될 수 있고, 어느 때보다 눈부신 전성기를 맞을 수 있게 될 것이다.
728x90
반응형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화고 1학년 면담_CY(180521) (0) | 2018.05.22 |
---|---|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_기술인과 기능인_거창고 직업 십계명 (180522) (0) | 2018.05.22 |
막내의 어버이날 선물_중국어 감사카드 (180514) (0) | 2018.05.14 |
중고등학교 자녀교육 환경 도농 다산 부영아파트 추천 (180422) (0) | 2018.04.22 |
YJ의 허락없는 외박 (180331) (0) | 2018.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