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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867]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언스크립티드_조작된 노예와 각본의 삶에서 성공적인 기업가로의 길

by bandiburi 2024. 4. 7.

다른 재테크 책에서 긍정적으로 언급되어서 이 책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언스크립티드>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부의 추월차선'이란 단어가 익숙해서 과거에 읽었던 건지 블로그 독서 이력을 조회했다. 역시나 국내에서 출간된 2018년 당시에 이 책을 읽고 소감을 포스팅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6년이란 세월 동안 기억에서 깨끗이 사라졌다. 다시 한번 책을 읽고 포스팅한 내용을 보니 어렴풋이 희미한 잔상은 남아있다. 우리의 기억의 한계를 새삼스럽게 느낀다. 

그래서 독서를 한 뒤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사람들과 내용에 대해 토론할 필요가 있다. 토론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가운데 주요한 내용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는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떠내려 보낼 수밖에 없지만 반복해서 꺼낼 기회가 있다면 그나마 기억의 끈으로 잡고 있을 수 있다. 한 권을 두 번 읽으며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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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의 각본에 짜인 삶을 탈출하라고 촉구한다. 모범시민이 되어서 각본에 따라 살면 인도로 가는 것은 면할 수 있지만  추월차선으로 갈 수는 없다. 대오각성을 요구한다. 열받으라고 한다. 사회가 받아들이길 요구하는 각본, 즉 기존 틀을 벗어나서 자신의 길을 찾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한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력을 요구한다. 방향이 정해졌으면 작가가 한 줄을 쓰듯이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또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며 생산가치주의를 주장한다.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강력한 의미와 목적을 추구할 때 우리는 추월차선을 탈 수 있다. 저자는 일찍부터 각본에 짜여진 삶을 버리고 기업가의 길을 추구했다.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전에는 평범한 20대로 여러 가지 밑바닥 일도 해보고, 실패도 여러 번 경험한다. 하지만 추월차선의 길을 추구하며 어느 순간 급격히 부가 쌓이는 경험을 한다. 책에서 저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수익구조를 보여주며 각본탈출의 경험을 소개한다. 조작된 각본의 길은 인생이 저당잡힌 노예와 같은 삶이라는 것을 일깨운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는 샐러리맨들이 전형적인 각본에 짜인 삶이다. 우리 사회를 생각해 본다.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가고 졸업 후에는 대기업, 의사, 검사, 변호사, 공기업 등을 직업으로 가지길 바란다. 각본에 짜인 삶이다. 자녀들이 조작된 각본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고 여기에서 탈출해 부의 추월차선의 길을 걷도록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이다. 모두가 획일적으로 스카이대학과 의대를 바라보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개성에 맞는 미래를 그리고 각자의 경로를 찾아가는 과정은 아름답다.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말 자체에 '비교'의 의미가 담겨 있어 아쉬움이 있다. 다른 사람을 앞서 가기 위해 추월차선을 이용한다. 기왕이면 많은 사람이 함께 부를 늘일 수 있는 길을 가면서 주변에 선한 영향력도 미칠 수 있는 길이라면 더 좋겠다. 길지만 현실에 안주한 삶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다음은 책에서 인용하고 싶은 문장과 짧은 소감을 포스팅한다. 

소비는 선택할 능력을 훔쳐갔고, 자유로울 권한을 도적질했다. 나는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만둘 수 없었다. 내게는 빚이 있었고 그것이 나의 모든 시간을 잡아먹었다. (85)

과도한 소비로 인한 빚은 자신의 미래를 저당 잡히는 일이다. 결국은 우리의 소중한 시간이다. 

주의분산은 대개의 경우 인생은 운명적으로 주말과 1년에 한 번뿐인 휴가를 위한 것이라는 환각제다. 한편, 열차 트랙의 덜커덩거릴 때마다 마지막 종착역을 향해 한 해 한 해가 흘러간다. 아, 모범(M.O.D.E.L) 시민들이여! (90)

매달 주어지는 급여와 매년 주어지는 휴가는 마약과 같다. 25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수많은 마약을 사용하며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길어야 60세에는 마약이 끊긴다. 인도나 서행차선으로 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 대부분의 인생이다. 

저는 언제나 운이 좋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일마다 다음 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어주었고, 저는 다음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하던 일을 절대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회는 일 그 자체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112)

위대한 가치에 위대한 부가 뒤따라온다. 수백만 달러를 벌고 싶으면 수백만 명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라. 무가치함에서 벗어나 동료 인류에게 가치 있는 청지기가 되어라. (184)

부를 추구함에 있어 탐욕이 지나치면 부도덕한 행위를 이른다. 그래서 사람들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목적과 의미가 중요하다. 간혹 기업가들이 종교를 따른다고 하면서 경쟁자나 경쟁기업에 부도덕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기업을 경영하고, 돈을 버는지 돌아봐야 한다. 돈의 노예로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 

결국, 월스트리트는 부를 키우는 곳이 아니라 자산 투자와 이익창출과 자본 배치의 장소인 것이다. 그렇다. 일찍 그리고 자주 저축하라. 하지만 복리의 파도를 타고 약속의 땅으로 항해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마라. 부의 창출에 있어서 효과를 보려면 애초에 수백만 달러를 모아서 시작해야 한다. (207)

작은 돈이라도 저축을 통해 모아야 한다. 어느 정도 모아지면 투자를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당신의 새로운 정체성이 '나는 작가다'라면 매일 몇 문단씩 글을 쓰라, 이전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지 말고 노력 위에 노력을 쌓아가라. 그렇게 노력의 상승곡선을 그려가라. 내가 과정 중시 원칙에서 언급했듯이, 일단 피드백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하면 -축하한다!- 모든 것이 쉬워지고, 좋은 습관이 자리 잡고, 다른 사람들도 변화를 눈치채게 될 것이다. (238)

목표가 정해지만 과정을 세분화해서 자신의 삶 속에 녹여 넣는다. 그리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리듬이 생기면 삶이 변화된다. 작은 것을 반복할 수 있는 습관이 시작이다. 운동이든 글쓰기든 이런 노력의 결과 어느 순간 상승곡선을 만들게 된다. 

신념에 대한 증거 없이 버텨내기란 쉽지 않다. 포기는 정말로 쉽다. 삶 자체가 걸림돌이 된다. 직장, 자녀들, 좋은 기회의 유혹 등등. 의지력이 아닌 의미와 목적이 이 사막을 건너기 위해 필요한 낙타다. (242)

기본적으로, 내재적 개선과 성장, 자유(자율성), 가족(관계성)은 행복의 핵심적 구성 요소들인 것이다. (261)

각본에서 탈출한 기업가적 기본틀 안에서 추월차선 생산가치주의는 올바른 신념과 강력한 의미와 목적과 만난다. (284)

안타깝게도, 많은 기업가 지망생들이 그저 기업가가 되겠다는 열망만을 품은 채 현실에서는 한 발도 떼지 못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현장 경험 쌓기를 거부한다. (...) 집에서 나와 삶과 직접 부딪히지 않으면 당신은 인생의 문제들과 맞닥뜨리지 못할 것이다. (337)

누구나 시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 두려움도 성공이나 기업가에 대한 열정이 크다면 극복할 수 있다. 기업가의 길에 놓인 다양한 문제들은 부딪혀서 해소해야 한다. 현장으로 나가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목적지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고 있는 것이다. 

여러 우물을 파기 전에 반드시 한 우물에서 성공해야 한다. 오직 하나이어야 한다. 무엇에서든 세계 제일이 될 수 있다. 하나의 사업만으로도 실행은 녹록치 않다. (421)

좀 더 효과적인 헤드라인은 고객의 자기본위와 효익에 중점을 둔다. (432)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사업을 한다면 망하기 어렵다. 욕심으로 고객이 잊혀질 때 사업은 위험에 직면한다. 추월차선을 가기 위해서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길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면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만일 비교 게임에 빠지면 부화뇌동하면서 줏대 없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내 인생을 맡기게 될 것이다. 비교라는 질병이 만드는 길이 아닌, 나의 영혼이 인도하는 길을 가야 한다. (445)

대한민국은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사회다. 그러다 보니 은연중에 비교하게 된다. 저자는 비교를 질병이라고 표현한다. 동의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우리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갈 뿐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길을 따라가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돈에 대한 인식의 틀은, 돈을 무자비한 정복자로 보는 것이다. 저축한 각 1달러는 당신의 저축 군단에 더해지는 1인의 전사다. 당신의 저축 군단은 스스로 전사들을 생산해 내기도 한다. 이들은 모두 힘을 합쳐서 당신의 자유를 위해 싸운다. 반면에 최신 유행을 좇아 허비된 각 1달러는 이미 사망한 1인의 전사다. (453)

우리가 가진 한 푼 한 푼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전사라고 보는 시각은 강력한 현실인식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인식의 틀이다. 돈이 돈을 버는 자본소득을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가 노동하지 않아도 축적된 자산은 또 다른 자산을 만들어내는 것이 자본시장이다. 

신념, 의미와 목적, 센츠 비즈니스, 실행, 규율 이 다섯 가지는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 그것들을 잘 배합해서 만든 '열받고 정신차렷!'이라는 백신은 그 각본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준다. 꿈에 못 미치는 현실 안주 방지, 출퇴는 카드 찍는 노역의 삶에 대한 향수 방지. (466~467)

대오각성!, 열받고 정신차렷! 등 작가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추월차선의 길을 가라고 안내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현실에서 주어지는 마약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다. 소극적인 길을 가고 있다. 바로 독서습관을 통해 나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329

 

[90]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언스크립티드_각본에서 벗어나자 인도와 서행차선에서 추월차선으로

모처럼 '부'와 관련된 책을 보게 되었다. 은 개인적으로 읽어봤다고 생각해서 블로그의 이력을 보니 읽어보지 않았던 책이었다. 동일한 저자의 새로운 책이라서 바로 빌려 읽었다. 일반적인 재

bandiburi-life.tistory.com


독서습관 867_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언스크립티드_엠제이 드마코_2018_북새통(240407)


■ 저자: 엠제이 드마코 MJ Demarco

투자자이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로, 10개 국어가 넘는 언어로 출간된 국제적 베스트셀러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이다. 반쯤 은퇴한 기업가로서 자신이 창설한 '추월차선 포럼(The Fastlane Forum)'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포럼은 세계적 비즈니스 커뮤니티로서 참가 기업가의 수가 4만 명에 육박하고 기고된 글도 50만 편이 넘는다. 현재 애리조나 주의 파운튼힐즈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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