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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고3 수험생 아들의 수학 국어 과학과목 인강을 위해 갤럭시탭 중고제품 구매(191222)

by bandiburi 2019. 12. 23.

 

 

2020년에 고3이 되는 둘째 아들이 1년짜리 메가스터디를 65만 원에 신청했습니다. 교재를 10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교육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아들이 2년간 혼자 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인강을 통해 보완하고 싶다고 하니 아빠의 지지 입장을 이런 식으로 표명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유발 하라리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언급했듯이 4개의 C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Critical Thinking(비판적 사고), Communication(소통), Collaboration(협력), Creativity(창의력). 

메가스터디와 같은 사교육 시장도 학생수의 급감과 사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진 부모들의 증가, 과학의 발달에 따른 향후 일자리의 변화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원이나 과외는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유하고 직접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친구와 학교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주목하고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 아들이 적극적으로 묻기보다는 혼자서 원리를 터득해 가는 공부형입니다. 인강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활용하라고 하고 싶지만 꼰대의 잔소리가 될 듯해서 그만두었습니다. 


메가스터디를 신청하고 책도 주문했으니 강의용 테블릿이 필요하기에 '당근 마켓' 앱을 이용해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위의 사진과 같이 평내에 거주하는 분으로부터 25만 원에 갤럭시 탭 구형을 구매했습니다. 일요일 11시쯤에 만나서 직거래했습니다. 집에 와 아이에게 주었더니 좋아합니다. 하지만 3시간 정도 지나자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모된다는 불만이 나왔지요. 약간은 성급하게 구매했나 싶은 후회도 들었지요. 메가스터디에서 인강용 탭을 10만 원 할인한 28만 원에 구매할 기회도 있었기에 아내에게 구박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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