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주말에만 함께 할 수 있는 가장으로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합니다.
아빠는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데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소통합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깊이있는 상상력을 발휘할 기회를 박탈하는 스마트폰은 이슬비와 같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미치는 부정적 요소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먹빵을 보고 예능을 보고 스포츠를 보고 드라마를 보며 눈물짓고 웃다보면 시간은 금새 지나지만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비판할 기회는 조금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TV가 없는 생활을 해왔기에 집안이 TV의 잡음으로부터 해방되었지만 어느덧 개인마다 작은 컴퓨터가 주어지면서 개인 자유방송이 야금야금 시간을 좀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가족카톡 그룹방을 통해 독서일지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아빠부터 책의 표지를 찍어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공유하고 얼마나 읽었는지 페이지도 올렸습니다.
유일한 유한양행 창립자의 삶에 대한 것과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야 나델라의 Hit the Refresh란 책을 일고 있습니다.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새로운 세계로 안내해줍니다. 요즘 월수금 아침에 전화영어 수업을 하고 있는데 강사와 여러 가지 화제로 대화할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3 고2 중3 아이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같이 잘 외워서 문제를 빨리 푸는 사람이 아니라 혼자서든 타인과 함께하든 호기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역군이 필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저렴하게 그리고 즐겁게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 독서라고 확신합니다. 아이들에게 매일 500원의 당근을 내걸었더니 바로 카톡에 올렸네요. 작은 실천이 반복되면 인생이 변화되고 미래가 바뀝니다. 실천을 위한 캐럿입니다.
독서가족이 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 첫날이라서 글을 남깁니다. 효과는 한 달 정도 뒤에 뵈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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