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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170827) 월요일에는 독서 골든벨이 있는 날이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겨우 두권 남은 대상도서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책을 빌려 읽었다. 책의 주인공인 30살 문유정은 15살에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세번에 걸쳐 자살시도를 한다. 이 때문에 그녀는 심리 치료를 받으러 삼촌이 운영하는 병원에 자주 들리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정이 그 트라우마로 힘들어하자, 그녀의 고모인 모니카 수녀는 유정을 데리고 사형수들이 지내는 구치소에서 사형수와 면담을 하며 쉽게 버릴 수 있는 목숨(자살)과 원하지 않는 죽음(사형)의 차이점과 그에 대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준다. 유정이 그곳에서 만난 사형수는 자신과 세살 차이 밖에 안 나는 정윤수였다. 처음에 그녀는 그가 강간살인한 17살 소녀와 살인한 여자 두명에 대.. 2018. 2. 4.
즐거움이 있는 독서습관_덕혜옹주 독후감(170826)YW 이번에 읽은 책은 '덕혜옹주'라는 제목을 가진 책으로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나 가장 불행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덕혜옹주의 일생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중 첫째로는 아는 2학년 언니가 추천해 주었고, 둘째로는 예전에 본 덕혜옹주에 대한 영화가 있어서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덕혜옹주는 꽃다운 나이부터 불행하게 살아왔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인 고종이 일본의 치밀한 계획 아래 독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일본 선생님에게 교육을 받아야 했다. 그것도 모잘라 일본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구실로 14살의 덕혜를 영친왕을 따라 일본로 강제 전학 시켰다. 덕혜는 일본 학교에 입학했는데, 항상 보온병에 물을 싸가지고 다녔다. 그 이유는 고종처럼 독살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덕혜는 반 친.. 2018. 2. 4.
독서습관_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자는 교훈_당나귀는 당나귀답게 (170826) 지난번 도서관에 가서 찾은 책은 '당나귀는 당나귀답게'라는 단편소설이다. 추천도서만 모아놓은 곳에서 제목이 우스꽝스러워서 고르게 되었는데, 첫 이야기만 조금 읽어보고 너무 재밌어서 빌리게 되었다. 책은 단편소설이라서 그런지 이야기가 무척 많다. 내가 그중 가장 즐겼던 이야기들을 소개하겠다. 첫번째로는 '당나귀는 당나귀답게'라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말이 끄는 마차조차도 없었던 시절, 사람들은 짐을 운반할 때 당나귀를 이용했다. 어느 마을에는 당나귀를 잘 다루는 당나귀 조련사가 있었는데, 당나귀를 훈련시키는 거슨 누구보다도 전문가였다. 어느 날, 서커스 단장은 조련사에게 돈을 줄 테니 당나귀를 말하게 만들라고 하였다. 조련사는 노력 끝에 당나귀가 말을 할 수 있게 성공했다. 그 후 말 하는 당나귀는 전국.. 2018. 2. 4.
독서습관_불운과 역경에 맞선 나이든 사람의 숭고한 내면_노인과 바다 (170817) 오늘 내가 읽은 책은 '노인과 바다'라는 책이다. 옛 날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감동적인 책이면서도 1학년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가 있어서 도농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보았다. 게다가 책 표지에는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이 책을 통해 노벨문학상과 퓰리처 상을 받았다고 나온다. '노인과 바다'에서 주요 인물로 나오는 쿠바의 한 노인은 바다에 조각배를 띄우고 고기를 잡는 어부다. 하지만 노인은 40일이 지나도록 운이 없어서(노인이 말하길) 고기를 잡은 적이 없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노인에게 고기를 잡는 법을 배우던 소년은 노인이 오랫동안 고기를 못 잡자 부모님에 의해 다른 배로 옮겼지만 노인을 언제나 도와주고 노인이 좋아하는 야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어느 날 노인은 소년이 챙겨 준 낚시 도구들을 챙기.. 201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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