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랜더 거실
독서습관

독서습관_사춘기 여학생들의 문제해결 스토리_우정이 맘대로 되나요(170522)

by bandiburi 2018. 2. 3.

이 책은 도서관에서 책을 사냥하다가 찾게 된 책이다. 왠진 모르겠지만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고 표지의 뒷면을 읽어보니 은근히 나의 처지와 비슷한 내용이 써져 있어서 읽게 되었다. 책의 형식이 친구 사이 때문에 문제가 생긴 여섯 명의 사춘기 여학생들이 고민 상담 선생님과 편지를 주고받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해가는 식이라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수월하였다. 

  책의 이야기는 여섯 여학생들의 복잡한 사연을 통해 요즘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잘 나타내고 있다.  민아는 원래는 절친인 혜림이를 질투하며 경쟁함으로써 우정엔 금이 간다. 또한 1등을 하면서 느낀 소외감,  남자 친구와 헤어지는 경험을 겪는다. 혜림이는 자신의 상황,  즉, 예쁘고 부자이면서도 전교 일등 뺨칠 정도로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부담스럽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그리고 민아와의 사이 때문에 힘들어한다. 주희는 솔직하게 표현하기를 어려워 쉽게 화를 내고 감정표현에 문제를 보인다. 성격이 활달한 유진이는 가끔 냉정하고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고 지목을 받아 우울해한다. 또한 자신의 겉모습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을 보인다. 수진이는 따돌림받는 서인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지만 눈치 보느라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워한다. 마지막으로 왕따인 서인이는 가정폭력에 시달려 괴로워하고 소외감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우울하다.

그러나 이 학생들은  곧 선생님과의 상담,  친구들과의 사과를 통해 마음을 전달해 우정의 연결고리 또다시 이어 붙이게 된다.  

  나도 몇 년 전까진 친구와의 문제가 종종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집에서 그날 있었던 일을 곰곰이 되새기며 생각해 보면 내 잘못도 크다고 느끼고 반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중학교로 학교를 옮기면서 다른 초등학교의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며 인간관계의 필요성을 더욱더 느끼게 된다. 나에게는 친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가족도 중요하지만 친구도 거의 가족만큼 중요하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