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도서관 개관(200522)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와 함께 새롭게 중앙도서관, 정약용 도서관이 개관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19년 11월부터 개관 예정이었지만 명확한 사유도 없이 개관이 지연되고 있었기에 하루속히 오픈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부영아파트에 살고 있기에 '19년 말에 도농도서관이 폐관되면서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없어 구리까지 가곤 했습니다.
개관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23일 토요일 뉴스에 나온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토요일 초여름 날씨를 만끽하며 도서관 투어를 갔습니다. 입구에서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으로 카페가 있어 커피 향으로 편안함을 줍니다. 오른쪽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료들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어린이는 대출만 된다고 합니다.
2층 3층은 넓직하게 통로가 확보되어 있고 책상과 책상 간 사이도 공간이 확보됩니다. 오후 시간이 되니 찾는 사람이 많아져 자리가 거의 다 찼습니다. 주변 시민들을 위한 아늑한 도서관,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바로 들었습니다. 대출과 반납도 무인기기를 이용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책을 찾기 위해서는 번호로 찾아야 하는데 앞자리 세 자리만 표기되어 있어 좀 더 세세하게 서고 별로 표기해 두면 이용하기 편리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끼고 책을 봐야 하기에 오랜 시간 있기는 불편했습니다. 도서관 개관을 보기 위해 몰려든 많은 사람들, 아이들의 목소리, 엘리베이터에서 층을 알리는 소리 등 어수선하지만 집들이하는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차츰 자리를 잡아가리라 생각됩니다.
한 동안 잊고 지냈던 2020년 책읽기 목표 100권을 다시금 되새기며 책을 4권 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