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습관
[인물]128_라이언_사루 브리얼리_2017_인빅투스(181118)
bandiburi
2018. 11. 18. 20:27
책표지에 구글 어스로 25년 전 기억을 더듬어 집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라서 흥미를 끌었습니다.
인도에서 4년간 살아본 경험이 있어 저자가 이야기하는 인도에서의 유년시절 생활환경이 잘 이해 됐습니다.
저자인 사루Saroo(힌디로 쉐루로 사자를 의미)는 가닌한 가정에서 두 형 두두, 칼루와 여동생 세킬라, 그리고 재혼한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엄마와 마디야 프라데쉬주에 살았습니다. 5살 때 큰형 '구두'와 집을 떠났다 기차역에서 형을 찾지 못하고 캘커타까지 갑니다. 대도시에서 몇 주를 버티다 운좋게 입양기관을 통해 호주로 입양됩니다.
20대 후반에 옛 기억을 되살려 끈질기게 구글 어스의 지도를 이용하고 주변 지인과 페북의 도움으로 마침내 고향집의 위치를 찾아냅니다.
인도를 방문해 고향을 찾았으나 옛집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습니다. 힌디를 하지못해 영어를 하는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친엄마를 만나고 칼루형과 여동생 가족과도 재회합니다.
입양한 호주 양부모의 세상을 생각하는 넓은 마음과 그 가운데서 약간의 인종차별 속에서도 잘 자란 저자의 모습이 독자를 흐뭇하게 합니다.
특히 입양아들의 정체성 혼란 과정과, 친부모에 대한 각별함 및 양부모에 대한 감사함이 잘 나타니 있습니다. 가족애가 짙게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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