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의 한계를 보완하는 디지털 세상인 메타버스 사례들(김상균 교수 강의)
메타버스 하면 떠오르는 국내 최고 전문가인 김상균 교수의 아침 강의를 들었다. 두 번째 사내 강의로 일부는 중복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변하는 세상의 흐름을 알기 쉽게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내용은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의 강의 정리한 것을 포스팅한다.
- 웅진이 태블릿을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매달 유료로 웅진의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다. 웅진의 캐시카우가 되었다. 아이들은 태블릿으로 아바타를 이용해 미술관, 도서관을 들린다. 책을 더 많이 볼까? 아이들이 책도 그림도 이전보다 더 많이 보고 있다. 맥락적으로 볼 부분은 연령대다. 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다. 이런 방식으로 책을 보고 그림 보는 것을 너무나 좋아한다. 지금의 대학생들과도 다른 인류가 이미 되어버렸다.
메타버스 교실 안의 책상이 몇 개나 있을까. 연령대별로 다를 것이다. 요즘은 20개의 책상이 있다. 친구들은 인공지능 아바타가 10명 정도 있다. 우리 아이가 못하는 수학, 영어에 대해 아바타가 슬쩍슬쩍 말을 건다. 아이들이 혼자라서 반려동물도 둔다. 저 아이가 만나는 인공지능들이다.
이런 만남의 시간이 증가하는 게 웅진에 사업적으로 도움이 되는데 후세들이 이렇게 살아가는 게 바람직한다는 데는 의문이다. 트랙픽이 증가할수록 윤리적인 고민이 증가한다. 직장에서 만나는 젊은 세대보다 더 어린 세대는 새로운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다.
- 메타버스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나?
삼성전자 전시관 사례다. 로블록스 플랫폼에 삼성전자의 신제품 및 미래 기술을 볼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놓았다. 이 공간을 통해 아이들은 삼성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한다. 무서운 것이다. 인간은 오랫동안 자주 접한 것을 좋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단순한 전시관이지만 오래 노출되면 브랜드 충성도가 좋아지는 것이다.
방송 프로 사례다. 오승근 선생과 고 김자옥 선생이 함께 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했다. 오승근은 살아생전에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했다며 대단히 좋아했다. 멀리 있거나 시간적으로 사라진 사람들을 소환해서 만날 수 있다.
건축업 사례다. 최근에는 건축업체들이 디지털로 만들어낸다.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 모델하우스였다. 무조건 폐기 처분했다. 디지털로 만드니 오지 않아도 볼 수 있고, VR 장비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걸어 다니며 실제와 같은 느낌을 준다. 선택한 옵션에 따라 바꿔가며 집을 경험할 수 있다. 일본이 먼저 했고 국내는 올해부터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사례다. 사람과 공간에 대한 것이다. 공간도 사무실에 대한 트윈과 공장이나 플랜트 생산라인에 대한 디지털 트윈이다.
BMW의 자동차 제작공장이다. 100퍼센트 디지털 공장이다. 공장을 만들기 전에 사전에 디지털로 만들어 다양한 예측을 할 수 있다. 인간공학적인 부분, 생산성 등이다. 다양한 로봇을 도입할 것이다. 기존에는 공장 완성 후 로봇을 최적화했다. 하지만 공장 생산전에 로봇의 인공지능 코드를 학습시킨다. 공장의 완성도를 높인다. 디지털 트윈은 최근에는 중견기업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국내의 식품기업도 원가 문제로 동남아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요즘은 젊은이들이 동남아에 가기를 꺼려한다. 현장에서 대응이 빨리 되지 않기 때문에 원격에서 대응하기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 우리 미래 세대가 어떤 환경에서 살아갈 것인가
인터뷰 사례다. 한국인인데 본인은 사업가라고 소개한다. 직원이 200명이란다. 비정규직으로 모여 있다. 직원의 분포가 10대 중반부터 20대까지, 국적은 10개 국가다. 뭘 하냐고 물어봤다.
작년에 오징어 게임이 흥행했다. 이분도 오징어 게임을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 대박 날 것이라 생각하고 채팅방에 20명이 필요하다고 모집했다. 오징어 게임의 침대방을 쪼개서 만들었다. 20명이 만든 것을 열흘만에 합쳤다. 그리고 로블록스에 올렸다. 여기서는 로벅스란 디지털 화폐가 있어 사용하게 된다.
개발팀이 받게 되고 이를 나눠 가졌다. 지금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얼마나 벌었냐고 물으니, 개인 통장에 2억을 벌었다. 초등학교 6학년 13살이었다. 서울시 공무원의 아들인데 부모도 몰랐다고 한다. 역으로 추적해보고 놀랐다. 누구에게 배웠을까. 다 인터넷으로 사이트를 뒤져서 배운 거다.
20명이 함께 하는데 시간에 맞춰서 가져오지 못하는 배 째라는 사람이 두 세명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교수에게 물었다. 오랫동안 가야 할 파트너라 병가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하니 교수는 이 세상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한다. 봐줬더니 다른 사람들도 배를 째더라고 한다. 그래서 일 안 하면 돈 안 준다고 했다.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괜찮다고 했다.
이 친구를 통해 고민이 들었다. 경희대학교를 지원한다면 수시, 정시에 등급을 맞춰서 들어올 수 있을까 고민이다. 이 친구의 경우 학교 공부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에서 입학을 허용했을 때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을까. 지금 일하는 방식대로 이들과 소통하는 게 원활할까 고민이다.
이런 친구들이 한 학교에 두 세 명씩은 있다. 10년 전에는 이 나라에 없었다. 그만큼 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
인간의 관계가 달라지고 있다고 확실히 느낀다. 지금 대학교는 서로 존댓말을 쓴다. ~님이라고 한다. 학년 구분이 없다. 집의 아이가 대학 4학년인데 입사 지원중이다. 한 회사 인터뷰에서 원격근무할 수 있냐고 묻더라고 한다. 전 세계 휴양지를 보면 태국 발리 등 IT 인프라가 되어 있는 곳은 원격으로 일하는 장기 투숙자가 많다.
고 서지원 씨의 동생을 만나 한국에서 인터뷰했다. 미국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다. 5프로만 한국에서 일한다. 제작진이 미국 촬영을 오래 하고 왔다. 현장에 갔는데 찍을 게 없다. 애플 등 사옥을 가도 직원이 5프로 밖에 안 나오더라. 이 큰 건물을 어떻게든 사용해야 한다. 직원들이 안 돌아오려고 한다.
13세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다. 드러나서 혼자 외톨이가 되어 힘들었다. 다행히도 팬데믹으로 학교를 가지 않게 되었다. 공부는 더 편해지며 친구들과의 관계성이 없어 좋다. 이 아이가 다시 팬데믹 이후 세상에 나아갈 때 괜찮을지 걱정하고 있었다.
이 아이를 상담해봤다. 생각이 커져 있다. 팬데믹이 커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디지털로 여러 가지 세상을 봤다. 세상이 정말 넓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넓은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나와 비슷한 사람,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 다르지만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을 보고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교실에 있는 친구들은 나를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더욱 넓은 세상의 사람들과 소통하기에 괜찮다고 한다. 관계에서 오는 선입견을 많이 흔들어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인류의 자발적 기술 진화가 시작됐다.
사피엔스는 자발적 진화를 선택했다. 미국은 박물관 패스를 사면 지역 모든 박물관을 들릴 수 있다. 사피엔스가 20-30만 년 전에 등장했다. 엄청나게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우리는 생물학적 진화는 멈춰있는 게 자발적으로 기술의 진화를 하고 있다.
한국에 있는 아이가 지구 반대편과 소통하고 있다. 인류가 기술을 통해 자발적 진화기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위험한 것은 자연법칙에 의해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빅테크에 의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라 위험할 수도 있다.
엘론 머스크의 BCI가 있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돼지 실험과 원숭이 실험에 성공했다. 뇌에 있는 칩에 의해 생각만으로 숫자를 선택하는 것을 보여준다. 뇌에 삽입된 칩을 무선 충전해서 2023년부터 사용하겠다고 한다. 인간의 생각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면 산업현장의 효율이 높아질 것이다.
구글의 레이 커즈와일의 이야기다. 인류의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 2045년이 되면 인공지능의 수준이 인간을 압도할 것이라고 한다.
이세돌 구단을 만나서 다시 컴퓨터와 바둑을 둘 것이냐 물어봤다. 다시 두면 100프로 진다고 한다. 하지 않겠다고 한다.
수업을 통한 자료를 만들 때 인공지능을 이용한다. 인공지능 페인트 화하면 바로바로 그림이 나온다. 초상권 침해의 우려가 없다. 리튼이란 플랫폼이 글도 나온다. 인공지능이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지만 눈치가 없다. 커즈와일은 2045년이면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시기가 온다고 한다. 눈치까지도
2001년과 2021년의 10대 기업 리스트를 보면 대부분의 기업이 변했다. 국가 내의 산업도 싹 바뀐다. 2022년에는 페이스북이 밀려났다. 변화가 그만큼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 철은 인류에게 어떤 의미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단순화시키면 몇 가지 쓰임이 있다고 본다.
첫째, 이동이다. 북미 지역의 인디언과 관련된 이야기에 오해가 많았다는 생각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인디언들은 말이 없었다. 말이 아주 귀했다고 한다. 말을 타고 싸우지 않았다. 유럽인들이 넘어갔을 때 이동수단이 없고 소식이 늦게 전달되기에 빠른 속도로 기세가 꺾였다고 한다.
둘째는 모이려는 습성이 있다. 123층 554미터 세계에서 다섯 번째 높은 건물이다. 제2롯데타워다. 저 건물이 엄청난 밀집도를 가진다. 도시의 특성이다. 인류가 필요한 것을 객단가를 낮춰 제공할 수 있다. 이곳에 엄청나게 많은 철이 쓰이고 있다. 팬데믹을 경험하며 항공산업이 다운됐다. 공간에 모이는 것도 변했다. 팬데믹 이전으로의 완벽한 회귀는 없을 것이다. 자신들의 디지털 생활양식을 고수할 세대들이 성장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미래의 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과거에 그림은 기록의 의미가 있다. 기록은 이동을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동을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종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 전화였다. 전화기는 공간은 다르지만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혁명이 그다음이다. 현실을 느끼는 우리의 감각이 변했다.
- 물리적 현실을 해체하고 재구성해서 디지털화하는 것이 메타버스다.
90년대 후반에 다움이 이메일 사업을 했다. 외국의 저명한 학자가 와서 앞으로 이메일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팩스를 쓰는데 왜 쓰냐고 대부분이 회의적이었다. 다움은 바뀔 것 같다고 해서 만들었다.
뼈대의 쓰임새가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변화되면 많이 달라질 것이다. 항공 수요는 감소할 것이다. 도시 밀집화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국가가 노력하고 있다. 공간 밀집도에 대한 갈망이 적기 때문에 뭔가 변할 것이다. 우리는 물리적 현실을 만들어주는 역할인데 디지털 현실은 달라질 것이다.
디지털 기술, 메타버스로 기존의 관계를 대체하는 것이 관심사항이다. 고객,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기존 관계를 물리적에서 디지털로 바꾸는 것을 넘어 확장적으로 파악해보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이다.
BTS의 소통하는 위버스가 있다. 하이브라는 엔터테인먼트사의 소셜미디어라고 보면 된다. 이 플랫폼의 자동번역기가 특징이다. 순식간에 20여 개 언어로 번역된다. 이들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한 나라의 만 명의 팬이 20개국에 있는 것과 위버스에서의 20만 명의 팬이 있는 경우 후자가 훨씬 힘이 세다. 전자는 만 명의 결집이 될 뿐이다. 후자는 20만 명이다.
삼성은 100억 정도 투자한 내부 플랫폼이 있다. 30만 명의 전문가들이 사내에 있는데 왜 내부적으로 노하우를 나누지 않을까 경영진의 의문이 있었다. 출퇴근 차량에 태블릿을 올려놓고 넷플리스나 유튜브를 보더라. 한 친구가 브런치 등에 글을 남기는 것을 보고 화가 나더라. 다른 사람이 익명 댓글에 새벽에 대댓글을 달더라며 화가 난다고 한다. 회사의 잘못일까라고 했다.
그래서 회사 플랫폼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유튜브 등에서 소통하는 이유가 뭘까. 그것을 회사 플랫폼에 담아보자. 인정을 받는다는 거다. 알파벳 C포인트와 L포인트를 넣었다. 다른 구성원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C포인트가 올라가게 했다. 다른 사람의 자료로 성장하면 L포인트를 지급한다. 편하게 소통하게끔 묶어주는 것이다. 관계의 확장이다. 사무실보다는 훨씬 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끔 구성했다.
UNIVMETA는 한국 대학생들의 연합체다. 리더가 철학과 대학원생이다. 대학은 절대로 하나로 합쳐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다.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대학이 '한국 대학'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국의 11개 대학을 뭉쳐서 한국 대학이라고 하자고 올라온다고 한다. 대학을 합친다는 것은 기업을 합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본다.
UNIMETA는 자발적인 거다. 현재는 23개 대학이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두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의 물리적 공간을 대체해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하나의 작업은 큰 땅에 500명이 조금씩 나눠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누구는 교회, 누구는 라디오 방송국, 야학당, 독서실을 만든다.
우리가 만들어놓은 세계관에 젖어 있다는 것은 사람을 구분한다. 서울대 옆자리에 바글바글하다. 하필이면 서울대생 옆자리에 앉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제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보고 싶다는 것이다. 어떤 친구는 알박기를 한다. 못된 것을 배운 사례다. 내 땅이니까 내 마음대로 만들겠다고 한다. 감동적인 것은 대학이 나서서 하지 못했던 일을 제자들이 먼저 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무보수로 조언을 해주고 있다.
CES에서 농기계 업체 존 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AFRICA 쇼룸을 만들어 지역마다 VR속에 쇼룸을 만들어 여러 기계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체험해볼 수 있다. 아프리카에 있는 바이어에게 항공으로 보내서 장비를 쓰면 농기구를 만져볼 수 있다. 원래 있던 관계를 대체하려면 한정되어 버린다. 원래 농기구에서 궁금했는데 볼 수 없었던 것은 밭이 어떻게 바뀌는 지다. 이제는 전체 지형이 바뀌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존 디어는 이 작업으로 개발비가 들어갔지만 전체적으로 30프로 이상 비용이 절감되었다고 한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독일의 벤츠가 이벤트를 벌였다. 증강현실 앱을 깔고 수많은 사람들이 취리히 전역을 뛰어다니며 술래잡기를 했다. 벤츠는 이 작업을 통해 취리히와 벤츠라는 이미지를 겹쳐서 생각했다. 덧씌우는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기어들도 지자체와 협업하면 어떨까?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 사례다. 살아있을 때 서비스에 가입한다. 여러 가지를 나에게 묻는다. 종교에 대해, 취향에 대해 물으면 AI가 나를 완성한다. 월간 김상균 등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다. 월 8달러를 내면 대화할 수 있다. 사망 후에도 대화할 수 있다. 아빠라면 나에게 무슨 말을 해줬을까를 알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이미 떠나간 사람들과의 채팅이다. 윤리적으로 종교적인 이슈 여지는 있다.
21년 도쿄에서 촬영한 장면이다. 로봇은 눈치가 엄청 빠르다. 50대 로봇은 인공지능이 전혀 없다. 50명의 장애인이 VR을 쓰고 제어하고 있다. 인류애적인 좋은 사례다. 저렴한 거주지역에 사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의 야간 근로자가 안전성 근로조건에 이슈가 일본도 있다고 한다. 야간에 물건을 채워주는 일을 로봇이 대체하고 있다. 로봇이 하다가 사람이 개입하기도 한다. 사회적인 일자리 8천 명의 일자리를 야간 몇십 명이 대체하게 되는 문제점도 있다.
- 관계성은 디지털을 통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을까.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 무인 편의점이 있다. 마트 사장님이 포스트잇과 볼펜을 두었다. 사람들이 댓글을 쓴다. 무인 편의점 도난 사고가 종종 난다. 계산대에 사진을 캡처 해서 붙여두면 다 잡힌다고 한다. 그러면 댓글놀이에 아이들이 단톡방에 돈다. 그러면 특정화되어 연락이 온다고 한다. 관계를 형성하는 신박한 방법이다. 정말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본질은 과연 어떤 경험이 우리의 관계를 확장시킬 수 있냐에 대한 고민이다. 아날로그에 한계가 있으니까 디지털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디지털에만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