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습관
독서습관25_개풍에서 유년시절과 서울에서 맞이한 한국전쟁_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_박완서_2005_웅진지식하우스(171115)
bandiburi
2018. 2. 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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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에서 보여주는 잔혹한 죽음은 살벌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준다. 도대체 시민들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했을까. 북한군이 왔을 때 죽음을 모면하기 위해 해야 했던 행동이, 유엔군이 왔을 때 살기 위해 했던 일이 죽음의 사유가 되었다니 박쥐처럼 기회주의자가 최선은 될 수도 있었겠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전쟁 중에 서울에서 있었던 긴박한 사건을 소개한 뒤 갑작스럽게 끝난다. 소설의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다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는 중인데 1.4 후퇴가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해서 북한군이 다시 서울을 점령했다는 여운이 남기며 마무리된다. 그녀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 소설을 통해 전후 세대가 전쟁의 참혹함을 조금이라도 경험할 수 있고, 1950년 이전의 시대상황을 이해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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