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라이프/여행48 아빠와 딸의 도봉산 등산(210221) 2021년 2월의 따뜻한 주말에 딸과 함께 도봉산에 다녀왔습니다. 겨우내 코로나로 집안에만 주로 있다 보니 답답한 마음도 털어내고 자연도 즐길 겸 제안을 했습니다. 딸도 답답했는지 흔쾌히 함께 가겠다고 합니다. 아내는 높은 산에 오르기 부담스럽다며 사양합니다. 아들은 산행은 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녀가 오전 10시 30분경에 집을 나섰습니다. 도봉산은 740미터의 돌산이라서 오르기 쉽지 않은 산입니다. 더구나 등산화나 옷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거라서 조심스럽게 올랐습니다. 의외로 딸아이는 등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이 잘 올랐습니다. 11시가 넘어서 도봉산입구역에서부터 등산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도봉산 자운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 2021. 2. 21. 다산 정약용 유적지_다산생태공원_마재성지 산책(210206) 바람도 없는 따뜻한 토요일 남양주 조안면에 위치한 '정약용 유적지' 근처를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167번 버스를 타고 조안면 능내역 근처에서 내려서 걸었습니다. 능내역은 자전거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자전거 여행자들도 잠시 쉬어 차를 마시거나 사진도 찍으며 쉬고 있었습니다. 능내역은 1956년에 운영되었는데 2008년에 폐쇄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능내역 앞에서 167번 버스를 하차하고 자전거 도로를 건너면 '정약용 유적지' 이정표가 보입니다. 10분 정도 여유 있게 걷다 보면 '마재성지'라 나옵니다. 다산 정약용 가족들이 천주교를 믿었고 둘째 형인 정약종이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를 당했습니다. 마재성지를 둘러보면 정약종 외에도 몇 명의 순교자가 나옵니다. 마재마을에서 '마재'.. 2021. 2. 7.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있는 고인돌공원 산책(210123)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가 누그러지고 구름은 있지만 영상 10도 정도의 온화한 날씨의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늘 다산역 쪽으로 산책했는데 이번에는 평소에 가보지 않았던 반대쪽 방향으로 경로를 잡았습니다. 고인돌공원은 다산 2동의 금강펜테리움 1,2차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조) 다산신도시에 고인돌공원을 왜 만들었지 싶어 안쪽으로 돌아봤습니다. '종합안내'문을 보니 다산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이곳에서 확인된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적을 복원해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내와 둘이서 고인돌이 원래 있던 것일까 만들어 놓았을까. 그리고 돌방무덤과 돌덧널무덤은 이렇게 잘 보전되어 있지 않을 텐데 이곳에 이런 옛 유적지가 있었나 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거.. 2021. 1. 23.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을 보내는 큰아들의 제주도와 경상도(안동 대구 포항 부산) 여행(210119) 젊은 시절에는 시간은 많으나 돈이 없고, 중년이 되면 돈은 있으나 시간이 없어 여행을 못 간다는 얘기를 합니다. 모두 옛말입니다. 젊은이들도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학업과 취업에 마음이 조급합니다. 중년이 되면 노후준비가 부족하다고 느껴져 조급합니다. 현대인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하루하루의 삶에 코를 박고 살고 있습니다.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교에 익숙합니다. 누구보다 더 많다, 더 젊어 보인다. 더 멋져 보인다, 더 부유하다 등.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1월 초의 어느 날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을 맞은 큰아들이 예고도 없이 혼자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고 카톡을 받았습니다. 아들이 혼자서 하는 여행이 처음이라 살짝 걱정도 됐지만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는 것도 좋은.. 2021. 1. 19.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