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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생일에 애플 아이폰12(블랙 128G)와 에어팟 프로(화이트) 선물했어요(210312)

by bandiburi 2021. 3. 14.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선물로 원하는 스마트폰을 사줬습니다. 두 아들 모두 아이폰을 원해서 비록 고가이지만 '20년에는 아이폰 11로 '21년에는 아이폰 12를 선물했습니다. 이전에는 보급형 저가폰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아이들은 대만족이었죠. 아이들이 사용하던 중고 공기계는 엄마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집에서 전업주부로 있기에 좋은 폰은 필요없다며 늘 중고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생일에는 아내에게 가장 최신폰으로 최신 무선 이어폰과 함께 선물했습니다. 미리 얘기하면 사지 말라고 할 것 같아서 쿠팡에서 새벽 배송으로 주문했습니다. 

 

 

도착한 날에 아내에게 개통했는지 물어보니 회사생활을 하는 사람이 사용해야 한다며 나에게 양보를 하겠답니다. 아이폰도 에어팟도 포장 그대로 모셔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에 동일한 기종을 사용하고 있는 둘째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엄마 모르게 엄마폰에 있는 정보를 아이폰 12로 모두 옮기고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척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아내는 아이폰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기존 폰보다 훨씬 빠르고 카메라 성능도 좋습니다. 둘째 아들이 엄마를 위해 보호필름과 케이스를 선물했습니다. 

아내는 집안일을 하면서 유튜브를 즐겨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선이어폰이 필요했지요. 절약한다고 이어폰 없이 틀어놓고 듣거나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내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무선 이어폰의 장점을 알고 갈아탔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사용해보니 아내가 아주 만족스러워합니다.

집에서 아빠와 딸은 갤럭시를 사용하고 엄마와 아들 둘은 아이폰을 사용합니다. 4년 전에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사줄 때는 샤오미와 갤럭시 보급형을 썼는데 점진적으로 고급 사양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좋은 폰을 4년 이상 오래 사용하는 게 좋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물건 자체에 대해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사는 부부지만, 엄마이자 아내가 최고의 마음이 유지되어야, 최고의 가정이 되고, 최고의 아이들이 자라고, 최고의 남편이 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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